우리 사회는 문화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생각들은 아주 미묘해서 맞서 싸우지 않는다면 계속 나 자신을 갉아먹는다. 내가 할 일은 가족이나 스승, 친구 등 주위로부터 받아 고집스럽게 남아있는 부정적인 생각들에 맞서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은 어디까지나 상상일 뿐 사실이 아니다. 지구가 평평하다는 사람들이 믿었을 때도 지구는 둥글었다. 아무리 내가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해도 미치거나 어리석거나 허풍을 치거나 자기 중심적이지도 않다.
나는 나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깨닫는 것을 두려워할 뿐이다. 부정적인 생각들이 이런 나를 겁먹게 할 뿐이다. 개인적이든 문화적이든 부정적인 생각들이 나의 급소를 노리고 있다가 약점을 발견하는 대로 무엇이든 공격할 것이다.
본질을 벗겨보면 여러 부정적인 생각을은 하나의 중심적인 부정적 생각을 드러내 보인다. 그것은 자신이 갖고 있는 멋지고 소중한 꿈을 다른 것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나 자신이 되지 못할 것같은 생각이 들면 여전히 창조적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삶이 창조적이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자신과 일 사이에 이거 아니면 저거라는 양자택일의 생각을 하고 있다. 막혀 있는 창조성을 끄집어내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이 이렇게 양자택일적으로 사고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낭만이 가득한 행복한 사람이 되든가, 아니면 어떤 것을 포기하고 꿈꾸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되든가, 아니면 그것을 포기하고 그냥 꿈꾸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꿈꾸는 사람도 충분히 낭만적이거나 경제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막혀 있는 나의 창조성이 내가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기를 바란다. 그것의 공격 목표는 내가 말조차 꺼낼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한 결과를 떠올리고 두려워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성적으로는 운동이나 글쓰기를 두려움 때문에 미룰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바보 같은 두려움 때문에 그것을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하고 나의 창조성은 여전히 막혀 있게 되는 것이다. 맞춤법도 잘 모르고 철자도 자주 틀린다는 생각이 컴퓨터의 맞춤법과 철자 검색 프로그램을 무색하게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맞춤법을 걱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부정적인 소리를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두려움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불가사이한 세상이 고통을 축으로 회전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세상의 묘한 아름다움은 분명 단순한 즐거움에 있다. 내가 가치가 없다고 여기거나 화가 나 힘이 빠진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들이 나의 에너지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신호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