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돈 많이 벌거나 지위가 높아지거나 존경을 받는 것 자체만 부러워할 뿐, 그들이 학교 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사회 생활은 어떤 식으로 인간관계를 유지해 왔는지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그들은 현재의 대우와 평가를 받기 위해 어떤 때는 햇빛 한 번 쬘 시간도 없이 공부와 일에 매진했을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도 현대인들은 모두 저마다의 공부와 일에 치여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다들 쉴 틈도 없이 돌아가는 생활 속에서 극심한 피로를 느끼면서도 당장 하고 있는 일을 손에서 놓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피로가 쌓이다 보니 겉으로는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일의 효율도 높지 않고 건강만 해치게 된다.
이런 비효율적 상황을 벗어나려면 피로를 적절히 풀어주어야 한다. 특히 피로가 만성적으로 쌓이기 전에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일단 심신이 피로하지 않아야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도 커지기 때문이다.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죽을 것 같은 공포에 빠질 수도 있다.
일만 하고 쉴 줄 모르는 것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만큼 위험한 일이다. 휴식은 낭비가 아니라 오히려 정신을 맑게 하고 몸을 가볍게 만들어 줌으로써 더욱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적절한 휴식은 피로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쓸데없는 걱정이나 스트레스를 없애준다. 특히 지나치게 피로해지기 전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피로가 누적되기 시작하면 아무리 쉬어도 좀처럼 깨끗하게 풀리지 않게 된다.
스트레스는 유형에 따라 건강한 생활을 지탱하는 힘이 되거나 방해요인이 되기도 한다. 스트레스 반응은 위협적인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고,경계 태세를 취하고 적절한 수행능력을 발휘하며 이를 기억하는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스트레스는 줄기세포의 성장과 뇌세포의 생성을 유도해 기억력을 개선하고 민첩성을 향상시키는 등 긍정적인 자극이 되어 자신감과 회복력이 강해지고 제어 능력 역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중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면 숨이 가빠지고 심장이 빨리 뛰어 곧 죽을 것 같은 생각에 불안감이 엄습하게 된다. 이럴 때는 우선 종이봉투나 비닐 봉지를 입에 대고 크게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매일 점심을 먹고 30분 정도 의자에 앉아 낮잠을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친구나 가족처럼 자신을 지지해줄 수 있는 사람에게 상황을 털어놓고 위로를 받는 것 역시 효과적인 방법이다.
생물학적으로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스트레스 반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옥시토신은 산모의 몸에서 많이 분비되는데, 다른 사람과 다정한 대화를 나누거나 명상 혹은 휴식을 취할 때 그 수치가 높아진다. 꾸준한 신체활동과 운동 역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특효약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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