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는 일 년이 사계절로 나뉘어 있으며, 맑은 날과 흐린 날의 비율을 따진다면 태양이 얼마나 세상을 공평하게 두루 비추고 있는 지를 알게 된다. 아주 나쁜 일은 그냥 나쁜 일일 뿐이다. 억지로 좋은 일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
사람은 누구나 질병에 걸릴 수 있다. 질병에 걸린 적이 있다고 해서 강하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다. 건강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시련들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누구보다도 강인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어떠한 삶이라도 모두가 돈을 크게 벌거나 유명해지거나 명예를 얻거나 바라고 살아가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더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데만 집중하고, 모든 기력을 쏟아부어 기력이 소진되어 자신도 모르게 몸이 무너져 내리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인생살에서 목표가 크면 클수록 성취하는데 따르는 희생 또한 커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원대한 소명을 동반하는 목표일수록 시련은 어쩌면 필수 불가결 한 일일지도 모른다. 때로는 무모한 사명을 해낼 수 있는 뚝심과 별난 기질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거대한 과제일수록 강인한 인물을 필요로 한다. 강인하다는 말은 나쁜 일 속에서도 좋은 면을 찾아냄으로써 일 자체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긍정적인 사람은 아주 큰 나쁜 일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다."라고 말한다.
긍정적이라고 해서 나쁜 일 자체를 '좋은 일'이라고 하지는 않지만, 그 안에서 "그래도 좋은 면이 있다."며 좋은 부분을 찾으려 애쓰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장기적인 인생살이에서 더 많은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긍정적일수록 부정적인 사람들보다 걱정과 근심에 빠져 있기보다는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며 훨씬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신체적인 문제나 질병도 적다. 삶은 거울이다. 내가 지금 어떤 얼굴로 있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좋은 일도 생기고 나쁜 일도 생기는 것이 인생이다. 나쁜 일이 생길 때마다 끊임없이 원망하고 불평하며 심지어 절망에 빠져버린다면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생활 전반을 지배하여 일 자체보다 거기서 파생된 부정적 감정 때문에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된다.
웃으면 웃는 인생을, 화를 내면 화내는 인생을, 행복한 생각은 행복한 삶을, 건강한 생각은 건강한 삶을, 비참하거나 두려운 생각은 또 그런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내가 지금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오늘처럼 맑은 날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으면 그림자 밖에 볼 수 없다. 밝은 빛을 보고 싶으면 고개를 들고 하늘을 봐야 한다. 운명은 일부러 누군가를 괴롭히지 않는다. 나의 마음가짐이 그렇게 느끼게 만들 뿐이다. 나쁜 일 속에 숨은 좋은 면을 찾아내자.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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