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이 필 때 식물의 물리적 삶이 실현된다. 꽃이라고 불리는 삶의 형태가 경험하는 인간적인 여행은 바로 그 단계에서 완전함에 도달할 것이다. 물리적 인간으로서 가지는 삶의 청사진도 바로 이런 것이다.
누구나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으로 구성된 세 계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나의 총체라고 불리는 이들은 서로 분리되지 않고, 존재하며(몸), 알며(마음), 그리고 경험하는(정신과 영혼) 것이므로 절대자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정신, 즉 영혼은 개별화된 순간 순간의 삶을 만들고 표현하는 과정 중에서 인간적 여행을 완성함으로써 영혼의 진정한 정체성의 모든 일 면을 표현하고 경험하는 것이다. 나는 다른 영혼과 더불어 올바르고 완벽한 조건, 상황, 환경을 만들고, 진정한 정체성을 경험한다.
인간적 삶의 여행은 본질적인 영혼이나 삶이라 불리는 태고적부터 본능적인 에너지에 의해 특정 형태로 물리화되고, 이를 이용해 인간적인 목적을 수행하면서 계속되는 영원히 남을 표현이 바로 한 인생의 생애라 불리는 것이다.
인간적인 삶의 진정한 목적은 지속적인 완성이다. 진화의 단계마다 특정 물리적 현상이 가능한 한도 내에서 인간적 특징을 반영하면서, 지속적인 물리적 표현을 통해 인간성의 모든 면을 완벽하게 경험하는 것이다.
식물에서 꽃이 피는 것이 자신의 총체적 삶의 완성이라 할 어떤 경지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듯이 우리 인생의 꽃이라 불리는 삶의 형태도 영원히 죽거나 없어지지 않으며, 영원히 죽거나 없어질 수도 없다. 그저 표현 에너지의 흐름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뿐이다.
그런 표현 에너지 이동의 과정에서 인연에 따라 그 형태가 달리 표현될 뿐이다. 나무가 자라 가장 높은 지점에 도달하면 궁극적으로 자신의 무게를 떨어뜨리면서 신성함의 어떤 일 면을 표현하거나 경험하게 된다.
'나무'라고 불리는 삶의 형태는 영원히 죽거나 없어지지 않으며, 죽거나 없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나무의 에너지는 그저 표현과 현상의 다음 단계로 옮아가며 형태를 바꿀 뿐이다. 인간의 삶의 완전한 표현도 그런 것이다. 인간적 목적이 실현되는 것이다.
나라는 한 인간의 완전하게 표현될 때가 바로 인간적인 목적이 표현되거나 경험함으로써 비로소 실현되는 것이다. 나의 인간적 삶의 모습의 완전한 형태는 바로 그 단계에서 완전함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다고 그 순간이 소위 말하는 총체적 완성의 경지는 아니다.
인간이라 불리는 삶의 형태는 개인 개인에 따라 영원히 죽거나 없어지지 않으며, 죽거나 없어질 수 있는 성질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삶의 수명이 다하면 나도 다른 삶의 형태와 똑같이 그저 지금 이 순간의 표현과 현상의 다음 단계로 옮겨가며 형태를 바꿀 뿐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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