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2-4]왜 마음은 시시때때로 흔들리는가: 나쁜 일은 하지 말고 좋은 일만 하자
반야의 깨달음을 얻는 수행법인 육바라밀 중 첫 째는 다른 사람의 슬픔에 주의를 기울이고 자비를 베푸는 보시이고, 두 번째 수행법이 지계(持戒)는 간단히 말해서 나쁜 일은 하나도 하지 않고 좋은 일은 많이 하는 것이다. 일반 신자들이 계를 받는 5계는 살생하지 말고, 도둑질하지 말고, 음탕한 행위를 하지 말고, 헛된 말을 하지 말고, 술을 마시고 취하지 말것이다.
불살계(不殺戒)는 먹과 살기 위해서가 아니면 함부로 다른 중생의 생명을 함부로 빼앗거나 상하게 하지 않는 것을 말하고, 불투도계(不偸盜戒)는 주인이 있는 물건을 욕심 내어 훔치지 않는 것을 말하고, 불사음계(不邪淫戒)는 성적인 음탕함이 도가 지나쳐 다른 사람의 아내를 범하지 않는 것을 말하고, 불망어계(不忘語戒)는 헛된 말로 진실을 감추거나 헷갈리게 하거나 이간질하고 험한 말을 하거나 아첨하지 않고, 불음주계(不飮酒戒)는 술을 많이 마시고 취해서 사납고 어리석거나 화내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계율은 몸과 임과 마음의 관리에 관한 것이다. 예를 들어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은 재물, 명예, 사랑 등을 억지로 좇지 않고 모든 일을 인연에 따르는 것이고, 화내지 않는 것은 현실이 어떻든 인연에 따른 것임을 알아 수용하고 인정하여 마음을 편안히 하는 것이며, 어리석음을 일으키지 않는 것은 현재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똑똑히 바라보고 어리석은 마음에 지배당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계를 지키는 목적은 몸과 입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일상의 삶에서 몸과 입과 마음을 깨끗하게 유지하면 현실의 삶 자체도 깨끗해지고, 계를 잘 지키면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나쁜 인연을 만들지 않게 되고, 좋은 행동으로 선한 인연을 맺게 되기 때문이다.
불교의 수행에서 계는 기본 바탕이며, 계가 없으면 다른 수행은 무의미해진다. 부처님께서 계를 스승으로 삼으라고 말씀하신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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