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과 중국과 북한공산독재 정권 사이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긴장과 우리 국내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들 사이에 만들어지고 있는 긴장감을 바라보는 대부분의 국민들은 별다른 감정이 없는 듯하다.
이 모두가 우리 자신의 생명과 직결된 중차대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시민들은 그냥 남의 집 불구경하는 듯한 느낌이다. 한쪽은 애국심을 이야기 하면 다른 쪽은 민족주의를 충동하는 식이다. 이제 이런 자폐적인 주장만 해서는 안 된다.
이제 시민들도 어느 쪽이든 공급하거나 제공하는 정보와 자료를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들은 없다. 그것을 범세계적인 정보와 자료들에 빗대어 견주어 보고 가늠할 줄 아는 열린 비판의 능력과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정보와 자료의 국지화는 시민들이 아니라 그것을 제공하는 측에서 오히려 더 자신들의 논리에 빠져 스스로 자신도 모르게 우민화되고 있는 양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시민들이 더 정부나 정당들에서 시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보편적인 이상을 가지고 행동하길 바란다.
우리 모두를 행복하고 안정되고 평화롭게 만들 보편적인 이상을 위해 모두 함께 만나고, 함께 걱정하고, 함께 일하는 시민적인 관점과 입장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또 그런 일을 하는 마당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자유 민주주의 시장 경제의 원칙에 입각하여 한 인간이 귀함을 받는 모습이 확인될 수 있고, 지역 한 구석의 자연과 환경이라도 파괴되는 것을 막고, 그리하여 공평한 삶이라는 보편적 이익을 위해 전 시민이 함께 자리할 수 있도록 만드는 노력을 보고 싶어 한다.
'적자 생존'이라는 개발시대의 가치인 정글의 규칙이 아니라 경쟁이되 경쟁을 다스리는 보편적인 규범을 기준으로 삶아 행동의 방향을 설정하고 행동 그 자체를 규제할 수 있어야 한다. 개인이나 개별 조직에 한정적으로 적용되지 않도록 끊임없는 재정의가 필요하다.
그런 가치적 영역에 기대어 개인간 경쟁을 살피고, 그 경쟁의 공평성과 불공평성을 밝히고, 필요하다면 그런 가치에 대한 헌신을 강조하여 자폐적 집단 의식이나 민족적 원초 의식을 초월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의식주를 위한 효율적 생산도 분명 피할 수 없는 경쟁 항목인 것은 맞지만, 타산적이기보다는 도덕적 가치 이념의 힘과 호소력이 더욱 감동을 주고 존경심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이런 가능성을 얼마나 깊이 인식하고 있는가에 우리 삶의 값이 걸려있다.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도 이런 행동방식과 의식을 가르치고 가꾸어나가도록 해야 한다. 좋든 싫든 우리는 근대적 의미의 세계적 경쟁 속에서 갈등과 대립을 겪으면서 위기와 가능성을 함께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얼마나 큰 결실을 거둘 수 있는가가 내일의 성격 규정과 결실 수확을 위한 시험대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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