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은 내 본성을 만나는 길이다. 그 순간 가장 중요한 걸림돌 중 하나가 바로 나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편협한 생각이다. 영감처럼 떠오른 어떤 생각을 제 정신이 아니거나 불가능한 일이라고 무시해 버리는 것이다.
스스로 나 자신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여 이루지도 못할 거창한 계획이나 세우는 바보거나 그런 사람으로 주위에 비칠까 두려워한다. 또한 내면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본성의 도움을 불가능한 것으로 단정해 버리는 것이다.
마음 속 본성은 나의 존재의 원천이고, 나는 그 안에서 무한히 꺼내 쓸 수 있는 정신적 힘의 계좌를 가지고 있지만, 내가 얼마나 크고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전혀 모르고,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양만큼 미리 선을 그어놓고 있다.
나의 잠재적 능력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지 스스로 결정해 버린다는 말이다. 무의식적으로 나의 본성이 나 자신에게 얼마나 강력한 힘을 줄 것인지, 얼마나 나를 도와줄 지에 대해서도 한계를 그어 놓고 있다.
스스로 나 자신을 믿지 못하고 자신감에 인색하다는 말이다. 그리고는 어쩌다 상상을 뛰어 넘는 성취의 선물을 받으면 지레 겁을 먹고 되돌려 보낸다. 어떤 주문을 외우고는 "얍!"하고 요술 지팡이를 휘두르는 인형극 이야기가 아니다.
나의 모든 필요가 충족되기를 기대하고, 당면한 모든 문제에 답이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모든 면에서 풍족하기를 기대하고, 그런 성취를 통해 정신적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자는 말이다. 내 본성과의 동반자적 관계 속에서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서서히 부정적 생각의 파편들을 하나씩 치우고 나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그 비전의 아주 작은 조각이나마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며 일을 해나가다가 어느 날 "얍!"하고 외치는 것과 같다.
그 비전은 갑자기 찾아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파란불이 켜지게 해달라고 마음 속으로 생각하며 횡단보도가 있는 골목길을 최선을 다해 빨리 달려가보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일이 일어나려면 먼저 파란불이 켜질 것이라는 믿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성은 언제 어디서나 부처님이나 하느님처럼 누구에게나 똑같이 무한한 가능성을 준다. 누구나 모두 똑같이 자신의 본성의 도움을 이용할 수 있기에 나의 풍성함은 누군가에게 빼앗아 온 것이 아니라 내 삶에 가치 있는 선물을 주려는 본성에 협조한 결과이다.
내가 나 자신에게 인색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 자신의 운을 다 소모하거나 정신적 풍성함을 과다하게 쓰기를 원하지 않는다. 나의 원천이자 더 넓게 퍼지려는 에너지의 흐름인 내 능력을 제한하고 있다는 말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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