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2-5]왜 마음은 시시때때로 흔들리는가: 수행은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사람으로서, 어른으로서, 부모로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금도가 있다. 불교 수행에서의 넘지 않아야 할 금도를 지키는 것이 지계(持戒), 즉 경계를 가지고 읽고 생각하며 잊지 않는 것이다. 계를 수행하는 것은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기 수행에만 정진하고 다른 사람이 계를 지키는지 어기는지, 또 다른 사람이 계를 얼마나 잘 지키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라고 했다. 내 삶에 대해서만 관심과 책임을 지지 다른 사람들의 삶에는 간섭을 하지 말라는 말이다. 나 자신만 계율을 열심히 지키면 된다는 것이다.
나 자신이 계율을 엄격히 지키면 나도 모르게 현실도 바뀌게 된다. 설사 아주 작은 계율이라도 예상하지 못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말이다. 불법을 공부하는 데는 심오한 이론을 연구하고 대단한 비결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 것들은 현실의 삶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하주 단순한 행동이다.
요즘 같은 세상이 어지러운 때에 다른 사람을 헐뜯거나 험담을 하지 말기를 수행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이런 것이 한 달, 1년, 10년이 지나고 쌓이면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지 않고, 내가 처한 현실은 평화롭고 따뜻하게 변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인생의 큰 변화는 아주 작은 행동 하나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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