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지금 자신의 관절이 망가지고 있는 데도 두 손 놓고 바라보고만 있는 경우들을 많이 본다. 왜 그럴까? 그런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달리면 조기에 퇴행성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는 잘못된 선입견이 퍼져 있기 때문이다.
무릎을 망가뜨리는 이유가 자기 집 주변의 공원을 달리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수많은 책과 논문들이 증명하고 있다. 실제로 운동이나 신체활동을 하지 않거나 과체중의 경우가 대부분이며, 주로 운동보다 눕거나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이다.
움직이지 않을수록 용불용설에 의해 무릎 연골은 퇴화되며, 더욱 결정적인 것은 신체활동을 하더라도 어떻게 신체를 단련시키냐에 달려 있다. 축구나 스키 같은 운동이 무릎에 부담을 주기도 하는데, 이는 운동 자체가 아니라 관절이나 연골의 부상 위험 때문이다.
젊을 때 정상급 운동 선수였던 45~68세의 장년 남자들의 무릎 관절을 조사한 결과, 오직 14%만이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었고, 특히 역도 선수의 경우는 31%나 되었다. 이와 반대로 사격 선수들은 단 3%만이 무릎이 약해져 있었다.
부상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방법은 달리는 것이다. 우리는 최소한 40년은 매주20~40km를 달릴 수 있다. 이 정도로는 몸이 상할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달리는 사람들이 더 많이 고관절이나 무릎 관절 또는 복사뼈의 퇴행성 징후가 없다.
평균 나이 63세 주자들의 5년 후 연골 소실률 조사에서도 연골 손실률이 높아졌다는 어떤 증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반대로 좌식생활자들에는 너무 많은 지방층을 몸에 달고 다니면서 퇴행성 관절염에 걸릴 위험과 빈도가 높아진다.
무릎 관절에 심한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사람의 45% 이상이 평균체중보다 무거웠으며, 과체중이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체ㅐ중이 많이 나가면 무릎이 손상되고 다시는 되돌릴 수가 없다. 이껏은 좌골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40세에 뚜렷한 비만증을 보이는 경우에는 골반 내 고관절의 퇴행성 관절염 위험이 높아지며, 지속적인 압력을 견디다 못해 어느 날 갑자기 인공관절로 대체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퇴화 현상은 40세를 전후로 시작되며, 이 시기가 달리기의 적기다.
만약 뼈를 보호한다고 달리기를 중단한다면 보호가 아니라 그 반대의 효과를 맛보게 될 것이다. 똑같은 강도로 운동을 해도 중력을 받는 달리기가 자전거 타기보다 분명 더 많은 지방을 연소시키고, 체중도 빠르게 줄이고, 관절의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
자신의 체력적 능력에 맞게 하는 달리기는 어떤 경우에도 관절에 이롭지 피해를 주지 않으며, 자신의 체중을 유지하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은 관절 압력을 한계치까지 끌어올리고, 근육량과 근력을 강화시키며, 생리적 관절의 운동 능력을 단련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 때문에 무릎이나 척추에 고통을 느끼는 사람이라도 매일 조깅을 할 수 있고,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관절염이 더 빨리 진행되지도 않는다. 고도 비만이거나 관절 위치가 바르지 않는 사람은 강도가 약한 자전거나 걷기로 시작할 수 있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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