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기에 대수롭지 않게 보이는 사건들이 내면적으로는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도 있다.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불안에 신경을 곤두세우면 실제로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신체 호르몬의 화학적 균형이 깨어지게 된다.
공포 영화에서 보듯이 소름 끼치는 장면을 상상하면 등근육이나 어깨 또는 위장이 수축하고, 따뜻하고 맑은 날 강가에 있는 나를 생각하면 몸이 이완되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 좋가 될 수 있다. 달리고 있다고 상상하면 신경과 근육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처럼 마음속으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즉각적으로 몸속에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감정도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데, 특히 업악되고 있다고 느낄 때 더욱 그러하다.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 도로 위 차 안에 갇혀있으면 우리 감정은 억압된다.
이외에도 나쁜 날씨가 계속되어 고통스럽거나, 아픈 아이와 씨름해야 하거나, 이웃과 분쟁이 생겼을 때 등 이런 불편한 모든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감정은 사회가 비명을 지르거나 짜증내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억압될 수 밖에 없다.
이런 방식으로 정상적인 방어반응을 억압하면 우리 몸을 순환하고 있는 화학물질들이 갈 곳이 없어지고, 해소할 적절한 분출구를 찾지 못하게 되면서 신체적으로 다양한 임상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두통, 고혈압, 심계항진, 한숨, 수면장애, 식욕감퇴, 메스꺼움, 입마름, 궤양, 설사, 요통, 진땀, 종기와 두드러기 같은 신체 증상들과 함께 우울과 분노, 심한 감정 변화와 불안감들이 심해진다.
그 결과 삶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감소되고, 기억력 저하와 결단력 소실, 혼란과 비정상적 공포, 자신감 결여, 가족간 불화도 발견되고, 단정치 못한 옷차림, 조급함, 갑작스런 울음, 공포, 성적 감퇴, 흡연과 알콜 탐닉 같은 행동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모든 증상들이 신체적으로 면역력을 감소시키고, 만성 염증을 유발하여 심각한 질병으로 쉽게 발전하게 된다. 이처럼 정신적 스트레스와 신체적 질병 사이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리 정신과 신체 사이에는 서로 밀접한 상호작용이 일어난다.
예를 들어 심장 발작은 일주일이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 9시 경에 가장 많이 일어난다는 통계에서도 볼 수 있다. 오후보다 아침에 사망률이 더 높은 것은 하루를 준비하는 동안 심박수와 혈압이 증가하거나 아드레날린 분비가 증가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실직이나 실직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일반인들에 비해 병원 방문이 20%, 입원이 60% 증가한다는 조사 연구 결과에서 보듯이 직장 내에서 겪는 스트레스 사람들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는 사실에서도 확인된다. 질병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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