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에 몰입해 있을 때나 어떤 일에 집중하고 있을 때는 세상은 모든 것이 서로 사랑의 마음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꽃이나 식물, 애완동물을 키우며 서로 교감하는 마음이 바로 사랑이며, 그들에게서 얻는 보상이 바로 사랑의 표현이다.
가족이나 부부, 또는 친구간에, 세상과 주고 받는 언행이 바로 내가 느끼는 사랑의 표현이며, 우리가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것이 모두 사랑이 만들어내는 결과임을 이해할 수 있다. 사랑이 바로 우리의 본성이며, 세상과 나를 연결해주는 본질이기 때문이다.
지금 부정적으로 보이는 것조차도 모두 무한하고 조건 없는 사랑의 스펙트럼의 일부다. 사실 우주의 생명력 에너지가 곧 사랑이며 우리는 그런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내가 다른 누구처럼 가치있어 지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지금의 내가 바로 평소 내가 되려고 하던 그 모든 것으로 이미 되어 있으니까 말이다. 내가 스스로에게 진실하면 할수록 그것이 바로 내가 느끼는 사랑의 에너지를 전달할 도구가 되며, 그렇게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내가 사랑을 느끼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어릴 적 어렵고 아픈 사람들이나 다친 새나 동물들에게 그 때 현장에서 무언이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주려 애쓰던 것처럼 내 영혼을 보살피고 내 욕구를 돌봐주며, 또 나 자신의 마음을 소홀하게 대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든 늘 나 자신에게 진실하게 되고, 나 자신을 더없이 존중하며 친절하게 대하게 된다. 또한 나의 불완전함이나 실수들도 아무런 판단 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익히고 경험할 기회로 대하게 된다.
이런 것이 바로 자기애를 바탕으로 함으로써 오히려 이기적이 되거나 자기 중심적이 되는 것 사이의 구분을 없앨 수 있는 길이다. 이기적이라는 것은 자기 사랑이 없는 데서 나오는 일종의 결핍감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나를 믿지 못하게 되고, 그 결과 무언가 부족하다는, 그래서 안전하지 못하다는 불안과 걱정, 상대적 평가와 조건화로 고통이 더 가중되게 된다.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처럼 누군가를 사랑하려면 나 스스로를 먼저 그렇게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아무 조건없이 진정으로 나 스스로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런 나를 믿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사랑을 전해줄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는 내게 없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없다. 나 자신보다 더 중요한 다른 것이 있다는 말은 진실일 수 없다.
그저 그렇게 연기하고 있을 뿐이다. 내가 사랑 그 자체가 될 수 있을 때 비로소 나와 내 주위는 메마르지 않게 되며, 사랑받는다고 느끼거나 나의 장엄함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조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내가 나 자신에게 진실할수록 자동적으로 내 주위 사람들도 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 내가 나를 판단하지 않을 때 나는 다른 사람들도 판단하지 않을 수 있게 된다. 문제는 내가 나 자신에게 내리는 판단에 있다. 나 자신을 사랑할 때 세상도 함께 부드럽고 수용적이으로 변하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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