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은 나 혼자, 나의 힘으로 광야를 걷거나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새로운 세상을 여행하면서 싸우고 고민하고 어려움을 참고 이겨나가는 것이다.
이런 삶의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자연스런 마음이 바로 함께 가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다. 감사하는 마음은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는 가장 간단한 도구이면서 엄청난 힘을 가지고 나의 삶의 현장을 변화시키고 적응하게 만든다.
감사하는 것은 내가 지금 여기에서 하는 경험, 즉 삶의 현실을 정의하고 선언한다. 감사는 그냥 삶의 간단한 반응이 되기도 하지만, 엄청난 창조적 힘을 발생시키는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감사가 자연스러운 반응이 될수록 삶 또한 자연스러워진다.
마음이 영혼과 합쳐져 함께 이 순간을 선택할 때 위대한 창조가 이루어진다. 삶의 순간 순간의 선택의 결과가 언제나 반응 아니면 창조로 이어지는 시간이다. 감사는 마음에 주어진 가장 강력한 반응도구이지만 활용도는 가장 적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사합니다'는 인사가 모든 삶의 고통의 근원이 되는 생각들을 역전시킨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고통은 일상의 삶에서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감사는 이런 생각을 완전히 뒤바꾸어준다. 어떤 일이 불쾌하다고 해서 그 일이 환영받지 못할 예상 밖의 일이거나 원하지 않는 일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삶은 그 자체로 신체적이나 감정적으로 아픈 것이거나 환영받거나 원할 수도 있는 어떤 상황이다.
만약 어떤 아픔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마음은 그런 상황을 견디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그냥 삶과의 싸움에 고통이 뒤따르게 된다. 싸움은 나의 영혼이 제안한 것을 마음이 거절함으로써 생겨나는 결과다.
마음이 영혼이 결정한 나아갈 방향에서 이탈한 것이다. 고통은 그런 마음의 결정으로 만들어진 감정의 부산물이다. 싸움과 고통은 모두 나의 마음이 만들어 내는 현실적 창조물이다. 마음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 현실을 경험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런 마음을 바꿀 수 있는 것이 바로 감사다. 감사는 마음을 속이는 도구가 아니라 단지 마음을 여는 도구일 뿐이다. 일반적이고 제한된 나의 생각을 확장하며, 직관에 반하는 진실을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해로워보이는 어떤 것이 실은 이로울 수가 있는 이유다.
일상에서 경험하는 일 중에서 나에게 해로운 것은 없다. 만약 그렇다면 애초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삶은 내가 진화의 다음 단계로 전진하는데 감당하기 힘든 사건이나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없다. 그런 식의 삶은 설계되지 않는다. 오늘 하루는 내가 만든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한 것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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