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침에 일기예보와 일정에 따라 입고 갈 옷을 고른다. 이런 방식으로 어떤 감정도 선택할 수 있다. 감정은 내 마음이 입고 나타나는 의상이기 때문이다. 마음은 어떤 일정한 방식으로 감정을 느끼기로 결정한다.
마음은 이런 결정을 아주 빠르게 내리기 때문에 어떤 일에 대한 나의 감정을 전혀 조절할 수 없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지만, 맨 처음의 반응은 항상 그렇지 않다. 마음은 어떤 자극에 대해 형성한 생각을 근거로 삼아 나를 순식간에 어떤 감정으로 데려간다.
"아주 감동적이었어!"라고 말하는 의미가 바로 이것이다. 실제로 감동을 받은 것이다. 생각은 하나의 에너지 이며, 마음이 하는 일은 그 에너지가 움직이게 하는 것이고, 이것이 감동으로 나타난다.
이런 일은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나기 때문에 감정적 상황에 직면하기 전에 빨리 한 가지 감정을 버리고 다른 감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내 생각이 감정을 선택하게 한다는 것을 나는 이미 알고 있다.
내 생각을 만들어 내는 것은 무엇일까? 특정 생각이 어디서 비롯되는지를 알면 나는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길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생각을 바꿀 수 있다면, 다른 감정을 만들어 낼 수 있고, 거기서 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내 마음이 외부 세상의 무언가를 만날 때 마음은 내 몸을 이용해 들어오는 자료를 수집하고, 기억에서 그와 유사한 관련 데이터를 찾은 다음에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의 기억 속에 보관된 과거의 비슷한 사건을 비교한다.
그렇게 데이터를 결합해서 현재 외부 세상에 벌어지고 있는 사건에 대한 진실을 만든다. 그 사건에 대한 나의 진실은 대부분 과거에서 끌어온 것이기에 지금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과는 아주 다르다. 그 이유는 마음이 보관하고 있는 과거적 사건의 크기 때문이다.
마음 속에 보관관 이전의 유사한 사건 자료의 용량은 메가바이트급인데 비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눈앞의 일은 단 1바아트의 크기도 되지 않는 데이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때는 지금을 간단하게 압도하고 오늘은 어제 속에 깊숙이 파묻히는 것이다.
마음이 형성되는 것은 현재 일어나는 일에 대한 나의 생각이 만드는 이미지다. 마음이 접근하는 데이터의 질에 따라 그것은 상상으로 만들어진 사실이 될 수 있고, 명백한 사실 또는 실제 사실이 될 수도 있다.
마음이 재빨리 감정을 만들어 내고, 그 감정 역시 아주 빨리 경험을 형성하는 이 모든 일이 거의 백만 분의 1초 안에 이루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경험을 현실이라 부르게 되고, 이런 과정을 통해 나는 나 자신의 현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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