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삶에서 예기치 못한 고약한 냄새에 노출되거나, 더러운 화장실과 어질러진 사고 현장을 보거나 불공정한 게임을 경험하면 누구나 비슷한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런 불쾌한 상황에 처한 모든 사람들은 윗입술이 뒤틀린 듯 올라갔고 코에 주름이 잡혔다. 진화생물학적으로 인간 집단은 부패한 음식 때문에 몰사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런 음식의 냄새를 맡으면 표정이 변했다.
이런 생물학적 표정이 맛없는 것을 먹거나 혐오스러운 무언가를 보거나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 등 심리적, 도덕적인 부분에도 입술 근육의 움직임이 똑같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인간의 도덕성 측면에서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들은 우리의 윤리적 행동의 방향을 지시해줄 뿐 아니라 잠재적 독성을 피하려는 등의 더욱 원초적인 본능과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복잡 미묘한 도덕적인 감각은 어떤 음식 맛이 좋고 나쁜지, 무엇이 영양가 있고 무엇이 독성이 있는지를 선별하기 위한 본능적 선택으로부터 진화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즉 특정한 종교나 신념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도 자비심과 친절 같은 인간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품성을 키우는 것이 조금더 바람직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하며, 그런 교육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건강과 행복,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따뜻한 마음과 애정 그리고 자비심을 갖는 것이 아주 실제적으로 중요한 문제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선하고 분별력 있는 인간이 되어야 책임감을 가지고 더 좋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헌신할 수 있다.
자비와 관용, 용서와 관심 같은 정신적인 특성들은 진정한 인격이며 영적 특성이다. 이런 내면적 특성이야말로 나쁜 느낌이나 부정적인 정신과는 함께 존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내면을 갈고 닦는 수행이 필요한다.
내면적 수행이 긍정적 정신을 키우려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훈련되고 길들여진 마음 가질 수 있는지, 또 그런 마음으로 매일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
내가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면 인간다움도 있고, 전쟁도 치르면서 이기심도 나오는 그런 삶이 자연스러워진다. 그럴수록 '하던 대로 하는 것'이 답이다. 그 과정에서 마음이 편해지고, 나의 선택과 결정에 대한 믿음이 더 강해질 수 있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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