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돈으로 하는 일이 나의 모습이라는 말이 있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이 아니다. 일은 단순히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게 하는 수단을 제공할 뿐이다. 나는 관대하고 희생적이고 배려하는 사람일까? 공정하고 정직하고 신뢰할 만할까?
아니면 보호하고 자율적이며 창의적인가? 이런 것들은 나 스스로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성품의 일면이며, 그런 삶이 내가 '일'이라고 부르는 것을 선물했다. 이런 관점에서 직업은 그저 해야 할 일이라기보다는 커다란 과정의 일부다.
그런 직업적인 일을 자유롭게 이용해서 내가 선택한 성품의 일면을 창조하는 경험을 할 수가 있게 된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저 직업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바로 내 삶을 새롭게 유기적으로 체계화하는 것이다.
삶의 체계회는 내가 하는 일에 꼭 친밀감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으며, 내가 특별히 싫어하는 일이 될 수도 있고, 지루한 허드렛일이나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을 듯하고, 하지 않아도 되는 대화, 피하고 싶은 대화 등 어떤 상황에서든 효과를 볼 수 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의 자아가 욕망하는 것에 대해 내가 내릴 결정,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든 그것을 통해 내 자아가 욕망하는 것을 드러내는 작업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바로 중요한 하나이다.
어떤 순간이든 이런 행동이 바로 나 자신의 삶을 새롭게 재창조하거나 다시 체계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내가 전에 부여한 것과는 전혀 다는 이유로 그렇게 결정할 수 있다. 신기하게도 그런 새로운 선택이 내가 내린 최고의 선택일 경우가 바로 그런 것이다.
달리기처럼 그것을 하고자 하는 선택 자체가 곧 즐거움이자 흥겨움을 느끼게 되는 방식이 되어 내가 하는 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식사를 하고 난 뒤에 설거지를 하면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일단 하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게 되면 이전에는 너무도 싫었던 출근길이 아주 수월하고 멋진 시간이라고 깨닫게 될 것이다. 의사가 되는 것을 예로 든다면 새벽 1시나 3시에도 기꺼이 벌떡 일어나 막 응급실에 도착한 심각한 외상 환자를 돌보게 된다.
한밤중에 사람이 갑자기 일어나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먄, 의사가 된 사람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자신에 대한 생각과 그때 벌어지는 일에 대한 생각에 스며드는 방식으로 내가 하는 활동의 흐름을 재설정한다.
이 과정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의사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스스로 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기가 싫어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없다. 삶의 새로운 체계화를 통해 내가 생각하는 진실의 중심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