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 ‘3·1 만세 운동’ 또는 ‘대한 독립 만세 운동(大韓獨立萬歲運動)’은 일본 제국의 강제 점령시기에 피식민지 조선인들이 일제의 지배에 항거하여 1919년 3월 1일 한일 병합 조약의 무효와 한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비폭력 만세 운동을 시작한 사건이다.
기미년에 일어났다 하여 ‘기미독립운동’, 줄여서 ‘기미운동(己未運動)’이라고도 부른다. 고종황제가 이 왕세자와 나시모토 공주의 결혼식을 꼭 나흘 앞두고 갑자기 승하하여 고종 독살설이 퍼졌으며, 고종 장례일인 1919년 3월 1일에 맞추어 한반도 전역에서 봉기한 독립운동이다.
데라우치 마사타케에서 하세가와 요시미치 육군대장 출신 총독 체제로 이어진 무력 강압통치는 피식민지 시민들에 대한 비인간적이고 폭력을 앞세운 무단 강압 통치로 조선인들의 불만과 독립의지를 싹트게 하고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자식들을 위해 이래서는 안된다는 자각에 눈뜨게 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파리강화회담에서 윌슨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14개조의 전후처리 원칙 중에 '각 민족의 운명은 그 민족이 스스로 결정하게 하자'라는 소위 민족자결주의가 알려지면서 조선의 독립 운동가들 사이에 희망의 분위기가 일어났다.
일부 독립 운동가들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뒤이은 파리 강화 회의가 조선 독립의 달성 여부를 떠나서 앞으로 조선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파리 강화회의에 우리의 목소리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 하에 우리 대표를 파견하기로 했다.
당시 중국에 유학중이던 여운형과 신규식 등은 ‘신한청년당’이라는 단체를 문서상으로 조직해 파리 강화 회의에 불어를 잘하는 김규식을 파견하고, 조선에는 일본어에 유능한 장덕수를 파견하여 한다.
그리고 여운형 자신은 중국 길림 성으로 가서 만주와 러시아 지역 독립운동 지도자 39인이 함께 1919년 2월 1(1918년 음력 12월 그믐)일 우리 나라 최초의 자주 독립 선언서인 무오독립선언서를 발표했다. 중요한 것은 여기에 김구의 이름은 없다는 사실이다.
기미독립선언서 작성과 선언에는 민족종교인 천도교의 대표인 손병희의 주도로 천도교인, 기독교인, 불교도인이 모두 함께 대표로 참여하였으며, 최남선이 ‘독립선언서’를 기초하고, 그 초안에 춘원 이광수가 교정을 보고, 만해 한용운이 공약 3장을 덧붙였다.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비폭력적 행사에서 만세를 외친 사람은 46만 3086명 정도로, 이는 1919년 3월 당시 전체 인구 1,678만 8천400명 중 2.76%에 해당되는 인원이었다. 조선총독부 공식 집계에는 106만 명이 참가하여 진압 과정에서 553명이 사망, 1만2천 명이 체포되었다.
3월 1일부터 5월 말까지 지속된 3개월 간의 비폭력 3.1독립 만세 운동을 통해 한국인들 스스로 민족의식을 깨우치는 계기를 마련했고, 조선의 멸망을 당연시하고 일본에게 긍정적이던 국내 체류 미국 선교사들의 시선을 개선시킨 것이다.
또한 일본의 잔인한 진압이 미국인 선교사들과 미국 지식인들이 일본으로부터 등을 돌리거나 일본을 부정적으로 보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일본 제국도 본질은 같았지만 외형적으로는 무력 강압통치에서 교육 등 문화적 통치 수단으로 변화시켰다.]
3.1운동을 계기로 한민족의 독립을 향한 마음이 서로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만주지방에 있던 독립운동가들과 삼일운동으로 인해 상해로 망명한 독립운동가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함으로써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되었다.
세계 각국의 국민들에게 우리의 독립 결의와 의지를 전파하였으며, 1945년 일본이 패망한 이후 승전국은 이런 한국의 뜻을 받아들여 대한민국을 독립국가로 인정하기에 이르렀고, 민주 공화제의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수립되어 왕조 패망 이후 근대 국민 국가 수립의 첫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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