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 그 결과 '지금 여기'와 기대를 걸고 있는 미래 사이에는 무의식적인 갈등이 만들어지면서, 그 결과 현재를 잃어버리고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살의 질을 개선시키려는 노력은 잘못이 아니다.
나 자신의 노력을 통해 내 삶의 상황을 개선하려는 시도는 잘못이 아니다. 삶의 상황은 나의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개선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삶 그 자체는 개선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삶은 근원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삶은 우리의 가장 깊은 내면에 존재하며, 그것은 이미 완전하고 완벽하다. 삶의 상황은 나의 환경과 경험을 포함하기 때문에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진짜 잘못은 그것을 내 존재의 대용물로 여긴다는 것이다.
나의 존재에 접근하는 유일한 지점은'바로 지금'이다. 그러나 우리는 기초공사를 소홀히 하고 건물을 올리는 일에만 시간을 할애하는 초보 목수처럼 미래 혹은 꿈이라는 목표에만 치중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이 행복을 기다리지만, 행복은 현재의 상황이지 미래에 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을 존중하고 인정하고 충분히 받아들이는 습관이 중요하다. 지금 가진 것을 완전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그러면 내가 가진 것에 대해, 있는 그대로의 것에 대해, 존재하는 그 자체에 대해 감사하면서 지금 충만한 삶을 사는 것이야말로 더없는 행복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행복은 미래에 오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지금 여러 모습으로 내 주위에 존재하고 있다.
지금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부족한 현실 때문에 좌절하거나 화가 나서 부자가 되기로 마음 먹고 많은 돈을 벌 수도 있지만, 여전히 내면적으로는 부족함을 느낄 수 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은 가능하지만, 그 순간 뿐이다.
그런 일순간의 행복이 지나면 다시 허전함이 몰려오고, 그래서 더 많은 육체적, 심리적 만족을 추구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현재애 살면서 충만한 삶을 구가하는 진정한 행복은 누릴 수 없게 된다. 그래서 기다림이라는 마음 상태를 버려야 한다.
기다림 속에 빠져드는 나 자신의 모습을 포착하면, 거기서 나를 끌어내야 한다. 현재의 존재감 속으로 들어가 거기 머물며 존재감 자체를 즐기는 것이다. 현존의 순간에 있으면 무언가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진다.
다음에 누가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한다면, "전혀 괜찮다. 나는 그냥 여기 서서 나 자신을 즐기고 있었다. 내 안의 기쁨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해주자. 현재 존재하는 시간이 가장 중요한 인생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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