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내 삶이 이루어지는 현장인 현실을 부정할 필요는 없다. 다른 사람들이 저지른 일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왜 사람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지는 이해할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이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이유는 미성숙하고 혼란스러워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마음 속으로 깊이 이해하는 어른이라도 인식이 깊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상처주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나의 마음 속 의식을 더욱 확장하면 이해가 용서의 자리를 대신 차지한다.
영혼은 맑고 깨끗하여 개인적 세상의 모습을 고려할 때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 단지 모두가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상처를 받았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장애를 입었다고 느끼기 시작하면 마음은 놀라운 노력을 발휘해 영혼의 지혜에 스스로를 맡기게 된다. 그리고 하던 일을 멈추고 천천히 심호흡을 하며, 자신의 몸이 하는 소리를 듣는다.
내 마음이 이번 생애에서 다음 생애로 영혼과 함께 여행을 한다면 굳이 내가 여기에서 지금 주목하고 있는 것을 기억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 마음은 태어나는 순간 무의 상태로 재설정되면서 이전의 자료들은 모두 삭제된다.
그래서 태어나 새삶을 시작하는 순간 나의 영혼은 모든 인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마음은 아무 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 삶은 환생할 때마다 나의 자아가 새로운 시작을 하도록 진화를 통해 디자인되었다.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될 수 있고, 살 수 있다.
나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나를 새롭게 재창조해 낼 수 있다. 인연이 준 커다란 선물인 자유로 인해 판이 깨끗하게 닦인 것이다. 삶은 내가 원하는 대로 오늘의 선택을 할 자유를 내가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과거의 결정 때문에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미래에 대한 꿈과 결심과 약속에 대해 무한히 감사하며, 인간이라는 조건에 속박되지 않고, 자아의 영광에 무한히 감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과거에 내린 선택의 방해 없이 지금 여기에서 선택하는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마음의 자유다. 내 마음이 이전의 삶에서 얻은 자료가 득이 되고, 가져오는데 방해받을 일이 없다고 판단하면 여전히 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성장을 멈추게 하는 것은 모두 장애물로 간주되지만, 삶에 도움을 주는 것은 방해물이 아니다.
물에 빠져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는 아이를 본 남자가 갑자기 수영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거나 다리 위에서 투신 자살하려는 사람에게 해줄 정확한 말이 불현듯 떠올랐다는 이야기처럼 내 삶에 맞게 새롭게 쇄신된 마음은 항상 놀랍도록 훌륭한 인식을 만들어 낸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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