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4-16]내 인생은 달라질 수 있을까?: 지금 상황을 온전한 인생으로 받아들이고 누리자
일상 생활에서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으려면 마음 속에 온전함이 깃들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어떤 상황에서든 온전한 전체 안에 살고 있으며 유한함을 초월해 우주의 무한함에서 해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도 없고 존재는 온전히 하나다. 생겨나면 반드시 사라지고, 건강하면 반드시 병에 걸릴 때도 있고, 행복이 있으면 반드시 불행할 때도 있고, 성공이 있으면 반드시 실패도 있다. 인생살이 과정에서 이것만 갖고 저적은 벌일 수는 없는 법이다.
성공이든 행복이든 그 단어가 요구하는 것에만 집착하면 존재의 한쪽 면으로만 치우치게 되므로 다른 한쪽을 잊고 오로지 하나만을 위해 전력질주하는 인생은 온전한 인생이 될 수 없다. 우리가 수행하고 깨닫는 것은 강물이 천천히 바다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 존재는 바다와 같다.
살아간다는 것은 어느 한쪽을 향해 달리는 것이 아니라 광활한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 좁고 음침한 도랑이 아니라 끝없이 넓은 바다에서 살자. 성공이든 행복이든 인생의 수많은 모습 중에 하나일 뿐이다. 추구할 수는 있지만,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도 잊지 말자.
매일 날마다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하는 삶이 온전한 인생이다. 진정으로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행복에 대한 어리석은 망상이자 행복의 비결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이다. 행복이라는 단어가 성공과 실패로 나누고, 성공만 받아들이고 실패는 던져버리라고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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