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가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거나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를 원하지만, 현실에서 자기가 할 수 있거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일은 매우 한정되어 있다. 과거나 지금 이 순간은 바꿀 수 없는 것처럼.
사실상 내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인 미래를 바라보며 나아갈 뿐이며,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행동, 고통 등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별로 영향력이 없다. 경제나 정부 시책, 국제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더 그렇다.
수많은 원인으로 인해 다양한 사고와 사건들이 발생하고, 지금 이 순간 작용하는 수많은 원인 중에 대부분은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 안에 들어 있지 않는 것들이다. 어떤 전제 조건이 없다고 해도 우리는 어떤 일을 일어나게 할 능력이 없다.
좋은 토양과 물이 없이는 아름다운 꽃이나 맛있는 과일을 얻을 수 없다. 머리를 벽에 박으며 자책해 왔다면 이제 그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일 뿐이다. 그리고 가끔씩 스스로에게 내가 원하는 것은 항상 때와 장소가 있다.
일반적으로 내가 바꿀 수 없는 어떤 현실에 직면했을 때, 꽉 막힌 도로에 갇혀 있거나, 기분이 우울하거나, 어린 자식이 거실을 어질러 놓았을 때는 '싫든 좋든 지금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인정한다는 것은 찬성이나 용인, 묵과, 용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내 영향력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포함하여 '현실'을 그대로 바라보는 것 뿐이다. 이런 저런 고통스러운 감정도 있지만, 있는 그대로 현실을 인정할 때 기분이 더 좋아진다.
현실을 인정하면 인생의 힘든 일에 대처할 때 더 큰 힘이 생기게 된다. 어떤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면, 다시 말해 좋든 싫든 어떤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면, 인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된다.
한 평생 인생을 살아오면서 괴로웠던 일들을 한번 돌아보며, 좋든 싫든 그 일이 이미 일어난 사건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그 일은 훨씬 더 큰 내 전체 인생의 한 부분일 뿐이며, 어쩌면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일이었다고 생각하자.
나의 신체나 성격 중에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을지 솔직하게 나 자신에게 말하고, 어떤 방법으로 실천할 것인지 분명하게 선택한 다음에는 나머지 부분은 훨씬 더 큰 전체에 속한 작은 일부분일 뿐으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그렇게 전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즉 내가 미칠 수 있는 영향력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잘 되지 않는 일이나 원하는 결과를 얻은 데 필요한 조건을 갖추는데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할 수 있게 된다. 척박한 땅에서 살아가려면 다른 방향의 희망과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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