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 상대에게 카리스마있게 보이고 싶다면 경청하고, 적절하게 응답하고,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지 말라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경청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말투를 구사하는 것도 중요하다.
카리스마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신으로부터 받은 특수한 능력을 말하는데, 근래에 와서는 사람들을 심복시켜 따르게 하는 능력이나 자질을 말하기도 하지만 보통 권위가 있다는 뜻으로 쓰인다.
이런 카리스마는 원래부터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스스로 얻는 것이다. 많은 환자들을 대하는 의료인 중에는 자신만의 말투가 중요하다며 상대를 무시하는 말투나 반말을 예사로 하는 분들이 있다. 그래서는 자신의 생각과 달리 바람직한 카리스마가 생길 수 없다.
말투가 분명 자신만의 개성이 될 수 있지만, 힘들어하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 때는 그에게 어울리는 준언어적 메시지를 선택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다. 그렇지 않으면 도움을 주거나 힘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상대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사회적 지위가 낮거나 능력 등에서 자신보다 못하다고 여기는 사람의 말을 무시하고 잘 듣지 않는 사람들이 있지만,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들은 어떤 누구의 소리라도 경청을 한다. 이 때문에 말하는 사람이 상대와 뭔가 공통된 것이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을 때 절대로 사람을 구별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상대의 요청이 있기 전까지는 되도록 충고의 말을 하지 않는다.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 충고를 해주는 것보다 훨씬 상대가 배려를 받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말투는 되도록이면 공굴리듯 부드럽게 한다. 그래야 내 말이 상대에게 칼이 되지 않게 된다. 아무리 뛰어난 카리스마를 가지고 크게 성공한 사람이라도 결점은 있기 마련이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겸손하고 결점이나 실수를 인정하는 데 인색하지 않는 것이다.
상대에게 부드럽게 나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여 다른 사람의 결점에 대해 험담하거나 비웃지 않으면서도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의견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럴 때는 말보다 준언어적 메시지로 의도를 전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고 따뜻하다.
사람들은 보통 약간은 지저분한 소문을 듣는 것을 좋아하지만, 문제는 남의 사생활에 대해 험담하는 사람을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다. 다른 사람을 비웃으면 듣는 사람들은 내가 언젠가 자기들도 비웃을지 모른다고 여기게 된다.
상대로부터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하면 안 된다. 먼저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만 초점을 맞추어 우선 먼저 베푸는 것이야말로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맺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최고의 따뜻한 방법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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