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살이 과정에서는 항상 좋은 일과 그렇지 않는 일이 수시로 반복된다. 그래서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참고 견디다 보면 또 좋은 기회가 오게 되고, 그런 과정을 통해 삶이 단단해지고 지혜와 능력이 넓어지고 깊어지기도 한다.
지금은 비극적인 상황도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은근과 끈기가 우리 민족의 미덕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고통스러운 삶의 경험들이 즐거운 현실과 분명한 대비를 이룰 때 진정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본의 식민지에서 해방되었을 때, 또 북한의 기습 남침전쟁이 끝났을 때, 경제 개발의 성과가 현실로 다가왔을 때 정말 즐겁고 행복했지만, 그 이후의 세대들은 진정한 자유의 즐거움을 모르고 현실만 불평하게 되는 것이다.
해방 이후의 선거에서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행렬을 찍은 사진과 요즘의 투표율을 보면 투표권에 대한 국민들의 기쁨과 감사가 얼마나 크고 소중했는지 생각하게 된다. 그런 경험이 없는 세대들은 투표권의 소중함을 알 수 없는 것이다.
우리 세대들은 그런 고난의 역사를 통해 단단해지고 강해졌으며, 고난을 있는 그대로 몸으로 받아들이고 이겨내면서 기쁨에 감사하면서 자식들에게 그런 어려움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온 결과가 현재의 삶이 현실이다.
2차 대전 때 독일 유태인 수용소에 갇힌 사람들 중에 부모들이 애지중지하며 응석받이로 키운 아이들이 자신들을 구하러 사람들이 오지 않자 가장 먼저 포기하고 죽었다는 사실에서 스스로를 구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많은 사람들이 고난이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고난은 운명이 전해준 기회일 수도 있다. 어려움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확고하게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말은 쉽지만 실제로 고난의 한가운데 서 있다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기회로 생각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집중하는 대상은 가족과 재산과 북한 정권이다. 이들이 우리에게 가장 도전적인 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대상과 일상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는 것은 우리에 집착과 분노, 그리고 망상이라는 세 가지 독을 접하게 만든다.
그것들이 수많은 고난의 중심에 있고, 이런 것들이 반대로 우리에게 무집착, 연민, 그리고 지혜로 발전시키는 변화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이끌고 있다. 이런 어려움이 진정한 인간애와 내면의 힘을 시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삶의 희망을 잃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계속 전진해 나가고, 교육 수준보다 진정한 영혼의 내면 또는 따뜻한 마음이 진정한 차이를 만들게 된다. 안정된 삶에 대한 강인한 결단과 결심도 중요하지만 내면의 영혼이 가지고 있는 따뜻함 그 자체였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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