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프리즘을 통해 흐르는 빛처럼 나를 통해 흐르는 에너지이다. 나는누구이며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을수록 이 에너지의 흐름은 훨씬 더 자유롭고 어떤 긴장감도 느끼지 않게 된디.
이런 생각 에너지의 흐름이 나에게 보여주려는 것, 즉 나를 데려가고 싶어하는 것을 거부할 때면 불안하고 통제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럴 때면 에너지의 흐름을 차단하고 스스로의 통제감을 회복하고 싶어진다.
심리적 제어, 즉 브레이크를 밟고 싶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스스로의 자유스러운 생각을 차단하는 방법을 누구나 나름대로 가지고 있다. 과거에 효과를 보았던 한두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음식도 그런 즐겨 쓰는 차단제 가운데 하나다. 나의 경우는 술과 삼겹살 같은 지방도 많이 섭취하면 감각이 둔해지고 정신이 몽롱해져셔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험을 종종한다. 술과 지방이 생각을 차단하고 변화를 가로막는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불안정한 감정이 덮쳐오면 재빨리 음식에 손을 뻗는다. 달싹한 아이스크림을 한밤중에 실컨 먹거나 한밤중에 인스턴트 식품으로 배를 가득 채우고 난 후에는 어떤 생각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아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지? 에라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일을 단골 차단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바쁘다 바빠. 바빠서 못 살겠다."를 끊임없이 되뇌이면서 생각을 마비시키기 위해 일거리르 붙들고 늘어지는 것이다. 이럴 때는 짧은 산책을 즐길 30분도 시간이 없다. "산책하느라 시간을 낭비하다니!"
햇살이 따뜻한 곳에 놓아둔 달콤한 콜라 깡통에 파리가 오듯이 일거리와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끊임없이 몰려든다. 자신의 병적인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통찰력, 즉 자유롭게 떠도는 생각이 어쩌다 고개를 들면 기겁을 하고 그런 생각을 물리쳐버린다.
고통스러운 사랑에 집요하게 매달리는 것이 생각을 차단하는 방법이 되가고 한다. 상대가 자신을 사랑해주기만을 기대하는 고통스러운 생각에 매달려 스스로의 창조성을 느끼지 못한 채 절박한 희생자로 추락하고 마는 것이다.
음식이나 일, 섹스 그 자체는 모두 좋은 것이다. 이런 것들이 창조적 생각과 관련해서 남용되거나 오용되면서 나 자신의 창조적 생각을 가로막고 있을 때만 문제가 된다. 창조적 생각도 텔로미어처럼 내가 내뿜는 생명의 숨결을 빨아들이는 것이다.
창조적 생각을 가로막는 행동을 하나씩 할 때마다 텔로미어의 끝을 잘라가는 것이다. 내 앞에 열려 있는 진정한 잠재력과 폭넓은 가능성을 깨닫고 나 자신을 세상에 열어두는 것이다. 세상이 나를 어디로 데려갈지 한번 지켜보자.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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