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6-1] 즐거움도 괴로움도 내 삶의 일부다: 어째서 마음이 지키고 고통스러운가?
12인연이 없다고 한 후 곧 바로 "고집멸도(苦集滅道)도 없다"고 하셨다. 4가지 성스러운 진리라는 뜻의 사성체(四聖諦)로 불리는 '고집멸도'는 부처님께서 가장 처음 주장하신 불법이자, 불법 가운데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고체(苦諦)'는 고통의 진리다. 이것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불법의 대전제로, 사는 것이 곧 고통이라는 의미다. 무엇이 고통인가? 생로병사(生老病死,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은 것), 구부득(구부득(求不得, 원하는 것을 구해도 얻지 못해서 겪는 고통. 희망을 성취하지 못함), 원증회(怨憎會,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고 싫어하고, 원수 같은 사람, 싫어하고 거리끼는 사물과 만나서 함께 살지 않을 수 없음), 오온성(五蘊性, 色(색), 受(수), 想(상), 行(행), 識(식)으로 분석하는 인간 존재 그 자체)를 벗어날 수 없는 8가지 고통을 말한다.
'집체(集諦)'는 고통의 원인이다. 왜 고통스러운가? 바로 욕망 때문이다. "멸체(滅諦)'는 고통이 사라지는 진리다. 고통은 없앨 수 있다. '도체(道諦)'는 성불의 진리이자 고통을 없애는 방법이다.
고는 속세의 결과이고, 집은 속세가 고통스러운 원인이며, 멸은 속세를 초월한 결과이고, 도는 속세를 초월한 원인이다. 이 사성체는 가장 기본적인 불법으로, 불교의 세계관을 대표하며, 한 인간으로서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고체와 집체는 이 세상을 부정하고, 멸체와 도체는 이 세상을 초월했다. 이 세상은 고통이며 미련을 가질 가치도 없고 몹시 따분한 곳이라는 부처님 말씀은 이 혐오스러운 세상을 버리라는 것도 아니고, 소극적으로 그럭저럭 목숨이나 부지하면 살라는 것도 아니다. 이 세상을 부정한 후에 이 세상을 초월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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