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들은 모두 역동적이고 활력이 넘칠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생물학적인 나이가 어려야만 생기 넘치는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살아갈수록 열정적 태도는 연대적 나이보다 마음가짐에 더 많이 좌우된다는 것이 경험으로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아진다.
내가 일상적으로 가지고 있는 시각은 무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가지는 관점이며 견해이며, 사물이나 상황을 대하는 나 자신의 태도를 반영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한 번씩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열정적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어떤 일을 할 때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그 증거다. 자신의 시각과 주어진 상황에 스스로가 부여하는 의미를 변화시키면 태도도 함께 변한다. 현실적 삶에 대한 인식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젊음이 사회에 가져다주는 이점은 사람들의 생물학적인 나이보다 마음가짐과 태도의 차이가 더 크게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다. 스스로가 인식하는 자신의 나이가 보다 중요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달력상의 연대별 생활연령보다 스스로를 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자신이 수행하기로 한 일에 대한 성공률이 높은 것처럼, 마음이 젊은 사람들이 업무 수행능력 역시 더 우수하다. 똑같은 사건을 이전과 다르게 봄으로써 새로운 의미를 찾게 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사고방식 자체가 업무 수행실적과 인과관계가 있다는 말이 아니라 다른 관점으로 일을 보면서 긍정적인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다른 감정을 느끼고 자신의 실체를 변화시키게 된다는 이야기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머리가 희끗희끗한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 되고 있다는 의미다. 우리 스스로가 자신을 젊다고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달리기를 하다가 다리에 통증을 느끼면서 온몸의 힘이 쭉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 때 젊을 때는 '이 정도 쯤이야 충분히 참을 수 있어, 자아, 힘을 내!'하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다그치다 스스로 부상을 자초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나이가 들수록 '아 부상이구나. 네가 심심한가 보구나. 그렇지 않아도 널 기다리고 있던 참이다. 우리 천천히 함께 달려보자'라며 스스로를 다독이면 즉시 불안하던 마음이 안정되며 어깨를 짓누르고 속도 불편하게 했던 긴장이 사라지면서 다시 기운이 솟아남을 느낀다.
마치 외부의 적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고통스러웠던 무릎과 허리의 통증이 마치 마음 속에 있던 친한 친구처럼 느껴지면, 통증의 정도가 훨씬 가벼워지고 견딜 만하게 변하면서 경쾌한 움직임을 느끼게 되면서 달려야겠다는 욕구가 샘솟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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