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뇌 속에는 수십억 개의 뉴런들은 기능별로 세 개의 서로 다른 층으로 그룹지여져 있다. 각 층은 수억 년간 종이 진화하면서 생존을 위한 복잡한 구조가 계속적으로 획득되면서 발달해 왔다. 가장 최초로 형성되고 가장 오래된 층이 뇌간이라 알려진 것이다.
뇌간은 철추 꼭대기에서 바로 펼쳐져 나간 전구모양의 세포그룹이다. 많은 파충류의 전체 뇌모습과 형태가 비슷하다고 해서 '팡충류의 뇌'라고도 불리며, 숨쉬기, 신짖대사, 심장박동, 열액순환과 같은 기본적이고 반사적인 기능을 조절하고 통제한다.
예상치 못한 맞닥뜨림이나 사건을 해석하는 자동적인 반응으로, 에를 들어 아주 큰 소음, 익숙하지 않는 냄새, 잠자는데 얼굴에 기어어르는 어떤 것, 혹은 컴컴한 구석에 똬리를 틀고 있는 물체 등을 만났을 때 구체적이고 의식적인 지시 없이도 몸이 긴장한다.
'투쟁 또는 도주 반응'이라는 것으로 자동으로 몸에 비상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 퍼지고, 맥박이 빨라지며, 근육이 긴장되어 전투모드로 전환되어, 극복가능한 능력보다 더 큰 위협인 것으로 지각되면 그냥 도망치는 것이다.
만약 그 위협이 극복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맞서 싸우게 된다. 이런 종류의 자동적인 반응이 생존에 얼마나 크게 영향을 미치는가는 쉽게 알 수 있다. 대부분의 파충류들은 협조적이기보다는 호전적인 성향이 더 강하다.
암컷 파충류는 알을 낳은 후 으레 둥지를 떠난다. 새끼는 부화하면, 물론 부모와 아주 닮은 논증과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몸이 상처입기 쉽고 움직임이 서툴며 스스로를 보호해야만 한다. 그래서 새끼들은 태어난 직후 수 시간 이내에 죽는 경우가 허다하다.
바다거북에게 바다가 그렇듯이 해변 모래사장에서 부화한 새끼들은 자신에게 꼭 맞는 안전한 서직지인 바다를 향해 앞다퉈 기어가는 동안 다른 동물들에게 살해당하거나 잡아먹히거나 종종 같은 종에게도 목숨을 빼앗기기도 한다.
새와 포유동물들과 같은 새로운 종류의 척추동물로 진화하면서 뇌의 구조에 놀랄 만한 진화가 일어나고, 파충류와 달리 새로운 종에서 태어난 신생아들은 스스로를 돌불 만큼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부모의 양육이 필요했다.
이 필요를 충족시켜 종의 생존을 확실히 하기 위해 뇌의 두 번 째 층인 대뇌번연계라 불리며, 일종의 헬멧모양으로 뇌간을 둘러싸고 있으며, 새끼를 양육하려는 충동을 자극하도록 일련의 신경세포 연결망이 포함되어 있다.
새끼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보호하고, 놀이와 훈련을 통해 필수적인 생존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그것이다. 더욱 정교해진 이 신경세포 경로는 새로운 동물군에게 단순한 투쟁 도주 반응을 넘어 더 광법위한 감정 구별 능력을 제공해 주었다.
다른 동물의 의도를 읽을 수 있는 더 광법위하고 미묘한 능력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신호를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포유동물과 조류는 변화하는 환경에 더욱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게 되었고, 학숩과 기억을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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