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지난 3천년 동안 다양한 종교가 계승 발전되어 왔지만, 모든 종교가 표방하는 목적은 바로 사랑이다. 즉 사랑과 연민의 가치를 높이고 알리고 공유하는 것이다. 마치 모양과 색깔은 다르지만 치료 목적이 같은 약처럼.
사랑과 연민은 바로 우리 인간의 병과 아픔을 치유하는 수단이다. 다른 사람을 향한 연민과 관심은 우리의 본능적인 것이며, 우리는 사회적 동물로 서로 연결되어 있고, 또 서로를 돌보도록 뇌에 프로그램되어 있다.
연민이란 바로 내가 그것을 가지게 될 때 비로소 다른 모든 덕목까지 갖추게 될 수 있다. 연민은 내가 다른 사람의 고통을 보고 느끼는 염려의 감정이다. 그리고 이런 감정을 가질 수 있어야 다른 사람의 고통을 줄여주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된다.
연민은 다른 사람의 고통에 대해 공감하고 인정과 베품 그리고 다른 이타적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어머니가 아이를 양육하는 모습에서 연민을 배울 수 있다. 아이는 어머니의 양육을 받으면서 또 자신의 아이를 양육하면서 연민의 본성을 발견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이 밤새 아픈 아이를 돌보는 어머니의 하룻밤과 맞먹는 영적 성장을 거두려면 수년에 걸쳐 수행을 해야 가능한 일일 것이다. 연민은 배워서 발전시킬 수 있는 마음이며, 계발이 가능한 기술이다.
연민은 나의 직계가족의 범위를 넘어 다른 사람에게까지 관심의 원을 확장하는 데 이용할 수 있고, 보편적 인간성을 인정할 때 가능해진다. 하지만 이것을 이해한다고 해서 실천하기는 어렵다. 연민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함께 겪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살아가는 문제만으로도 충분히 고생하고 있는데, 내가 다른 사람들의 고통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고 생각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외로 많다. 나만 잘 살면 충분하다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이고, 제 아무리 대통령이나 영적 스승이라도 생존은 공동체의 운명에 달려있다. 그러므로 행복한 삶을 바라고 문제가 작아지기를 원한다면 다른 사람의 행복과 안녕에 대한 관심을 길러나가야 한다.
이웃이 어려운 일을 겪거나 어려운 환경에 처했을 때 자동적으로 그들의 안녕에 관심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만약 도와줄 일이 있으면 돕게 된다. 그리고 도와줄 방법이 없다면 그들을 위해 기도하거나 잘 해결되기를 바랄 것이다.
나 자신만을 생각하는 데 시간을 쏟을수록 더욱 많은 고통을 경험하게 되지만, 반면에 다른 사람의 고통을 줄여줄 수 없을지 생각할 때면 자신의 고통도 줄어들게 된다. 이것이 행복으로 향하는 진정한 비밀이며, 매우 실용적인 방법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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