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6-12] 즐거움도 괴로움도 내 삶의 일부다: 이 기회가 정말로 내가 원하는 것일까?
아무리 성공한 사람도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실패했을 때 낙담하고 괴로워하는 것은 정상적이지만, 한 번 실패했다고 세상이 끝난 것이 아니다. 심한 절망과 자괴감에 빠지는 것이 비정상적이다. 이런 절망과 자괴감의 말로가 정말로 세상을 통째로 망쳐 버리기도 한다.
큰 돈을 벌고 싶었지만, 목표에 훨씬 못 미치는 금액밖에 벌지 못했다면 실망하고 괴로워할 수 있지만,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적지를 잘 알고 있다면 절망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지 않게 된다. 하나를 실패했다면 그저 그뿐이다. 그냥 내려놓고 가던 길을 계속 가면 그만이다.
애인에게 청혼을 했다가 실패하면 당연히 괴롭지만, 그것은 그저 한 가지 일이 종결되었다는 현실적 결론일 뿐이다. 열심히 하고 있는 일이 벽에 부딪혔다면 물길이 막히면 돌아서 가는 물처럼 몸을 돌려 새로운 길을 가면 그만이다.
한 번 실패했다고 해서 세상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청혼에 실패한 것은 상대가 나와 맞지 않고 인연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냥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그저 경험이라는 것을 알면 아무리 큰 좌절이 닥쳐도 차분함을 잃지 않을 수 있다.
모든 것은 내가 과거에 뿌린 씨앗이 열매를 맺음으로써 종결되고, 지금 또 새로운 씨앗을 뿌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과 미래는 바로 지금의 생각과 행동이 결정한다. 차분함을 유지하며 계속 나 자신의 길을 걸어나가야 하는 이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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