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7-3] 마음 속 두려움을 없애는 7가지 길: 물이 흐르는 대로만 따라 가자
어린 아이들은 놀다가 시간 가는 중 모르게 된다. 이처럼 생명 자체와 삶 자체에 집중하면 시간을 잊어버리게 된다. 무의미한 숫자와 개념은 잊어버리지만 , 그 외의 모든 것을 기억하게 된다. 그 모든 것이 바로 본질이다.
정신을 집중해야 내 심장박동을 들을 수 있고, 시냇물이 내 살갗을 타도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창밖의 풀벌레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그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안정감이 차오르는데, 그 본성이 사람을 무한한 허공, 즉 영원히 깃들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한다.
노랫소리나 또 다른 무언가가 우리의 생명을 포용하고 영혼을 감동시키면 짦은 찰나가 지났을 뿐인데 속세에서는 많은 시간이 지났을 수도 있다. 어떤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그 동안은 내게서 멀어지고 모두가 사라져도 나는 계속 존재할 수 있다.
내 마음 속에 장애물이 없으면 생활과 현실에서도 장애물이 사라진다. 그러면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자유로운 마음을 구속할 수 없게 된다. 막연한 두려움과 헛된 꿈을 부정하면 내 마음에서 장애물울 없애고, 이 세상을 초월할 수 있고, 이 세상을 초월하면 풀과 나무가 저절로 자라듯 번뇌 없이 살 수 있다.
우리는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비로소 희열이 생겨난다. 이것이 바로 살아있음으로 인한 행복감이다. 생각은 아름다운 것이다. 쉬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때로는 평온하고 때로는 물보라가 일고, 또 때로 물결이 것거나 궤도를 벗어나 비뚤어진 길로 흐르기도 한다. 그러나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유한의 속박 속에서 벗어나 무한을 깨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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