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과정에서 행하는 모든 의식적인 헹동에는 목적이 있고, 그런 목적에 따라 목표가 만들어진다. 그럼 목적은 어떻게 하루를 마주하고 싶은지에 대한 정신과 마음의 자세를 결정하고 어떤 중요한 일을 하는 동안 규칙적으로 목적을 확인하기도 한다.
가장 깊은 일상에서의 열망은 주로 일시적인 희망이나 바람 너머에 있는 것이다. 그 열망이 나를 다시 일상의 내 자리로 불러오고, 가장 큰 행복으로 이끌어주는 심오한 인간적인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게 만든다.
"이 일이 단지 나를 위한 것인가,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인가, 소수의 이익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다수를 위한 것인가? 지금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미래를 위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매일 함으로써 나의 진정한 열망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오늘 진료실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 마음 속에 있는 사랑으로 웃으며 맞이하기를 원한다. 오늘 누구에게도 화내지 않고 애정어린 행동을 하겠다는 구체적일 수도 있고, 일반적일 수도 있는 계획들이 바로 오늘 실천해야 할 삶의 목적이다.
만약 오늘 하루를 살아갈 목적을 세우지 못했다면 '모든 생명 있는 존재들이 행복에 이르게 하고,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하고, 결코 지금의 기쁨으로부터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평정 속에서 머물게 해달라'는 불교 사무량심의 귀절을 암송해도 좋다.
전통적으로 집중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법으로 대부분 호흡을 수행의 중심으로 두고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호흡은 자아와 세상 사이를 연결하는 문고리와 같기 때문이다. 호흡은 내면적이면서 외면적이기도 하고, 자발적이면서도 비자발적이다.
명상에서도 호흡 수행이 자기 수양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출입구다. 호흡 수행을 할 때 '집중'이 매우 중요하다. 신경과학적 연구에서 행복을 위한 네 개의 신경 회로 가운데 하나가 정신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에 할당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고요한 새벽, 오후, 저녁에 기도하거나 수행하는 시간을 지키는 이유도 정신을 집중하고, 스트레스를 낮추고,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편이다. 매일 아침 걷기나 달리기를 하는 것도 같은 목적이다.
어떤 날이든 걷기나 달리기, 또는 어떤 운동이든 가능하다. 30분 이나 1시간 동안 지름길로 가거나 더 빙 돌아가는 법 없이 지금의 일을 잘 끝내기 위해 끝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한 행동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혼자 걷거나 달리기를 더 좋아한다. 대화와 음악, 혹은 텔레비전과 같은 모든 외부 방해요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다. 이 내 몸의 지혜를 통해 찾아오는 영혼의 지혜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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