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이맘때쯤에는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뚜렷한 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피로가 오랫동안 지속돼 일상에 심각한 장애를 받지만, 그렇다고 쉬어도 별 차도가 없고, 원인은 대부분 우울증이나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어른들은 하루 중 앉아 보내는 시간은 평균 7.5시간인 반면, 수면시간은 6.8시간으로 수면 시간보다 앉아 지내는 시간이 더 많다. 그만큼 몸이 회복할 시간이 없이 계속 깨어있어서 항상 피곤한 것이다.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다. 일상생활에서 권태감을 이길 수 있도록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과에 임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예전에는 운동이 피로를 악화시킨다고 여겨져 권고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점진적 유산소 운동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고 있다.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을 포함한 심장과 폐의 기능과 근지구력, 그리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유산소 운동은 유연성 운동, 스트레칭, 그리고 이완 요법만을 시행했을 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많다.
보통 만성적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한 번에 5∼15분 정도씩, 주 5회, 최소 12주간 운동하도록 권유되는데, 몸의 상태에 따라서 매주 1∼2분씩 운동 시간을 점차 늘려 최대 30분이 될 때까지 운동량을 늘린다.
운동 강도는 억지로 대화를 할 수는 있지만 노래는 부를 수 없는 정도의 약간 숨이 차는 중간 강도의 운동을, 분당 운동맥박수를 140~160회 사이로 유지되는 최대빅박수의 60~70%로 하여 한도 이상으로 지나치게 강하게 운동하지 않도록 한다.
살다보면 맞나? 안 맞나?, 잘 되고 있나? 잘 되고 있지 않나? 의심이 들 때가 있다. 그런 의심은 아주 정상적인 삶의 한 과정이다. 그런 자연스런 의심까지도 막연하게 마음이 약해진 증거로 몰아 억누르지 않아야 한다.
그런 정상적이고 자연스런 의심은 절대로 정신적인 나약함이나 실패의 소견이 아니다. 오히려 용기를 내거 그 의심의 줄기를 따라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이 제대로 확실성을 가지고 흘러가고 있는지 눈을 떼지 않고 지켜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그들 자신에 대해 확신하는 것처럼 보일 때 궁금해하고 관잘하는 것. 그것이 미묘한 미스터리와 가장 깊은 겸손으로 가는 관문이다. 나의 그런 의심은 나를 정신적으로 젊게 해준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옳아야 한다는 고통, 실수에 대한 수치심, 미성숙한 결론에 대한 오만으로부터 나를 구해준다. 마음의 가장자리 너머, 옳고 그름의 경계를 너머 그곳에 있는 이처럼 의심할 여지가 없는 마음으로 다가가고 있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