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39-1] 심무가애(心無罣碍): 마음에 걸림이 없다: 공부에 생기는 장애는 번뇌와 망상, 그리고 의심 때문이다
우리가 반야의 지혜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훤히 알고 천 리 밖의 일도 훤히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반야 지혜를 갖추면 어떤 장소나 시간, 그리고 상황이든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마주하는 그 찰라에 해결될 수 있어서 안심입명처를 얻게 된다는 의미다.
안심임명처는 부처님의 깨달음에 뿌리를 두고, 노자의 무위 자연을 즐기며, 예수님의 사랑과 공자의 인내와 역사적 위인들의 탁월한 학문을 꾸준히 배우면서 살아가는 자리이다. 우리가 무엇을 알든, 모르든 어떤 것으로 물들이지 못하는 그 텅 빈 허공 상태를 꾸준히 배워 알아가는 것이다.
마음 공부에 장애가 있다는 것은 번뇌, 망상, 의심의 세 가지가 바로 그것이다. 수행에 집중하기 어려운 것은 바로 번뇌 때문이며, 오지도 않은 미래를 앞서 가는 것이 망상, 그리고 시작할 때의 굳은 신념과 간절함이 흐려지면서 믿는 마음 자체에 대한 의심에서 시작되는 장애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와 같은 '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마음 공부에 장애 없기를 바라지 않는 것이다. 마음 수행 공부를 하다가 이런 3대 장애를 만났을 때, 그런 장애들과 싸우려 하면 할수록 실패하게 된다.
그 생각 자체가 또 하나의 번뇌가 되어 우리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번뇌에서, 망상에서, 그리고 의심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면 칠수록 더 깊이 빠져들어 헤어 나오기가 힘들게 된다. 몸에 힘을 빼고, 불안한 마음에서 벗어나면 저절로 끝난다.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두려움도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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