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잘 하기 위해 수행한다는 말은 내적 성찰을 통해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관계와 공감을 통해 다른 사람과 더 따뜻하게 연결되는 과정이다. 결국 이는 성숙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을 하다보면, 이전에는 없었던 통찰력이 생기고, 특별한 능력이나 지혜가 생겨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반쪽짜리 깨달음일 뿐이므로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처럼 주위 인간들을 긍휼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이 함께 해야 한다.
개인적 성장의 관점에서 지혜와 자비를 계발하는 수행을 바라보면, 단순히 종교적 의미를 넘어 자기 내면을 성숙시키고 삶을 더 균형 있게 만드는 과정이다. 수행 과정에서 자기 감정과 생각, 습관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자기 인식의 힘을 기르게 된다.
지금 마주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더 깊이 분석하면서도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고, 문제의 근본 원인을 이해하고, 단기적 반응이 아닌 장기적 해결책을 찾는 통찰력이 강화된다.
다른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공감능력이 강해지면서 자비로운 마음이 갈등을 줄이고,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게 됨으로써 상호 관계가 개선되고, 단순히 좋은 마음이 아니라 실제로 돕고 나누는 협력을 실천하는 습관이 몸에 베게 된다.
이런 삶의 지혜는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고, 자비는 따뜻하게 만들며 내적 균형을 이루어 하나의 선한 인격 형성으로 이어져 어려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나와 남을 동시에 돌보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 탄력성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지혜와 복덕이 함께 하는 삶으로 일상의 의미가 확장됨으로써 자신만의 성공을 넘어, 다른 사람과 함께 성장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복덕이라는 말은 자비로운 덕행을 쌓아 많은 복을 갖추고, 사람들과 나눈다는 이미다.
달리이 라마께서는 이를 "자리이타는 자신을 희생하면서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뜻이 아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궁극적으로 깨달음을 성취하는 목표에 전적으로 집중한다. 그 목표를 이타적인 마음인 자비심을 키워 이룩한다."라고 설명하셨다.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는 최선의 길이 이타적인 사람이고, 그 행동이 자기에게 큰 축복으로 돌아온다. 자리이타는 자비로운 마음이다. 내 마음이 자식을 보듯이 사랑과 자비로 충만하면 미워하는 마음은 저절로 사라진다.
그 자리에서 연민을 느끼고 기쁨을 공감하며, 치우침이 없는 마음이 드러나게 된다. 자비심이 자연스러워지기 전까지는 자기 나름의 애씀과 수행이 필요하고, 제일 먼저 자비의 대상으로 삼아야 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나 자신에게 충만한 자비심이 있어야 그 머움울 나눌 수 있다. 내가 돈이 충분히 있어야 다른 사람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리다. 그래서 먼저 내 안에 자비심을 가득 채우고 난 뒤에 다른 사람에게 나아가야 한다는 말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아름다운 수요일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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