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으로 좋기만 한 사람은 세상에 없다. 아무리 청렴결백하고 애국적인 이미지를 가진 사람의 삶에도 어두운 측면은 있기 마련이다. 얼마나 그런 어두운 과거의 실수를 반성하고 긍정적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었는가에 달려있을 뿐이다.
아무리 청렴결백하고 애국저긴 이미지를 가진 사람들의 삶에도 찾아보면 어두운 측면은 다소간 있기 마련이다. 우리 누구나 똑같다. 자신의 인생에서 어두운 면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식물의 씨앗에서 껍데기를 제거하면 과육만 남는다,
껍질이 없어지면 어떤 씨앗도 새 생명을 만들 수 없게 된다. 버려지는 껍데기가 바로 과일에 총체성을 부여하게 되는 것이다. 껍질이 없으면 어떤 과일도 병에 걸려 결국 말라죽고 만다. 이처럼 우리 인간에도 껍질 역할을 하는 천연섬유질이 있다.
천연섬유질이 부족한 사람들은 의례 만성 변비로 고생하게 되는 것처럼 사회 또한 천연섬유질을 섭취하지 않으면 만성 변비로 고통을 받게 된다. 소화기관이 연동작용을 멈추게 되면 음식물이 소화되거나 내려가지 못해 부패하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위장관의 연동작용이 바로 움직임, 즉 운동이다. 생명도 바로 움직임, 즉 운동이다. 정체된 사회나 세상을 바꾸는 사회 운동 또한 바로 이런 운동의 일환이다. 운동이 있어야 우리 자신 뿐만 아니라 세상도 질적으로 변화하게 된다.
서울 도성 쁀만 아니라 중국의 만리장성도 두 가지 이유에서 세워졌다. 먼저 외적의 침입을 막고, 한민족과 이민족인 미개한 오랑캐들은 성의 바깥에 살고, 한민족은 성 안에 살았다. 오랑캐로 분류된 족속들로부터 문명화된 한민족이 전염될까 통제한 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삼국 시대에서 일제 식민지에서 해방된 이후의 이념화와 산업화의 시대와 길을 겪어오면서 겪은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 준다. 이념화된 세상은 위선이라는 분야에 통달한 사회이다.
이런 사회에서 사람은 진정으로 선한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원시적이고 어두운 성욕과 공격욕을 가진 존재들일 뿐이다. 우리는 집단생활을 원활치 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가면을 가지고 있다.
얼굴을 가리기 위해 겉에 덮어쓴 가면이 실제의 자신이 아닌데도 그것을 자신이라고 믿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예를 들어 자신의 정체성을 의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밥벌이를 위해 의사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훨씬 위험하다.
우리 스스로를 가면화, 즉 가면과 동일시하려고 할 뿐, 그런 의식의 표면 아래는 살펴보려고 하지 않는다. 배우들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하는 가면적 언행이 실생활에서 개인이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사용하는 외적 모습으로 변했다.
결국 가면은 우리가 사회를 살아가면서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개념이지만, 적절히 사용해야 긍정적 효과를 살릴 수 있지, 지나치게 의존하면 자신을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므로 긍정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상황에 맞게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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