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에 집중하여 지내다 보면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 고조되는 한편, 지금까지의 삶이 뭔가 헛 살은 듯 시시하게 생각되고, 이제서야 제대로 삶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
하루를 살아도 오늘처럼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내가 마치 극락 세상에 살고 있는 듯한 붕 뜬듯한 생활이 일시적이 아니고 계속 이어지는 것에 스스로 놀라게 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모든 문제가 생각처험 간단하게 풀리지는 않는다. 그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에 차서 덤벼들기는 하지만,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데 무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어떤 때는 1년 이상 문제가 풀릴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능력과 열정을 쏟아야 할 때도 있다.
그렇게 문제에 빠져 살다 보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시간의 문제이지 결국에는 풀리게 마련이다. 매일 기적처럼 새로운 깨달음과 아이디어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평시에는 상상도 못했을 고난도의 문제들도 헤결이 가능해진다.
초인적인 능력이 발휘되면서 평소 자신의 능력으로는 엄두를 낼 수 없었던 고차원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수 개월이나 수 년 동안의 집중적 노력 이후에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완성되어 모습을 드러내면 자신이 이룬 일이 믿기지 않기도 한다.
문제를 해결해가는 오랜 기간 동안 느끼는 감정은 마치 아기를 임신한 엄마의 느낌이나 비슷하다. 자연스럽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며, 결과에 대한 신성함, 거룩함, 성스러운 종교적 감정이 생겨나기도 한다.
그런 결과가 마치 나 자신의 분신처럼 느껴지며, 이제 나 자신은 죽어도 좋지만, 이 아이만은 훌륭하게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결과의 가치에 비하여 자신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자신은 별 것 아니지만,그 결과만은 나보다 훨씬 더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도 생겨난다. 이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자존감도 버리게 된다. 이런 귀중하고 소중한 경험이 자신의 자존심도 버리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가치관도 바꾸게 만들 수 있다. 우리가 일상의 삶을 바라보는 가치관을 바꾼다는 것은 사람이 바뀐다는 의미다. 가치관이 바뀌면 그 효과는 평생을 지속되기 때문이다.
살아가는 어떤 일에 집중하거나 몰입하는 과정에서 나 자신의 일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면 내가 하는 일이 여태까지 했던 다른 일들에 비해 훨씬 더 중요한 의미가 있으므로 내 인생을 송두리째 던질 만한 가치가 있다는 확신이 들게 된다.
그런 확신을 통해 죽음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더불어 진정으로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이 나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몰입함으로써 얻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런 시점부터 진정한 의미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을 발휘하고, 새로운 목표에 매진하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아름다운 수요일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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