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5.03.11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인생에서 진정한 열광이란 스스로 창조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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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는 이래저래 많은 모임들이 진행되고, 그럴 때마다 평가들을 따른다. 대체적인 결론은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모두 만족스러워했다.'는 표현들로 끝맺음을 하게 된다. 보는 관점에 따라 좀 많이 인색한 표현이라는 느낌이 든다.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고, 불만들도 있고,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지만, 이제 그만 지나간 일로 따로 발전적으로 할 말이 없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정도의 좋은 인상, 미지근한 공감도 충분하게 이해가 된다.

이런 모임들이 아직도 자신의 힘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대중들이 듣기 좋은 이야기만 해주기 위한 모임은 아니기 때문이다. 마라톤 대회나 예술제 같은 것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소시민적 관점에서 참가자들의 다양한 적극적이고 열정적이며, 기대 속에서 한 사람, 한 작품의 모습과 느낌이나 맛이 제대로 살아날 수는 없는 일이다. 망치질하듯 탄력 있고, 힘찬 곡선으로 보여주는 모습은 대규모 관객들을 향한 것이다.

그 진짜 무대와 울림의 소리들이 퍼져 나가는 것은 하나의 연대들의 소리인 것이다. 차분하게 의자에 앉아서 편안하게 즐기려는 관중들을 위한 작품이 아니라 함께 행동하며,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사람들을 위한 작품이다.

합창이나 아리아처럼 한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라 몇 백, 몇 천개의 손짓과 발길질과 소리들이 외침과 같다. 그것이 만들어질 때 그 자리에서 함께 했던 열광과 의지만이 보는 사람들을 열광하게 하는 힘을 부여한다.

아직 이 작품, 예를 들어 2025년 소아람환우돕기 서울시민아라톤대회'라는 불이 붙지 않았다. 아직 모습은 마법적인 공명에 이르지 못했고, 곡조는 관중들의 영혼에 도달하지 못했다. 작품의 진정한 모습은 구성되지 못했다.

마스터스 마라토너나 동호인들은 아직 그 행진의 파도, 완주의 승리가를 알지 못한다. 결과는 아직 누구도 자신의 영원한 완주가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꿈꾸는 혁명은 아직도 자신만의 개선가를 모르고 있다.

잠깐 동안의 기적이 깃들었던 사람들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무심한 수호천사에 이끌려 꿈 속 같은 지난 밤에 무엇을 만들어냈는지 전혀 짐작도 못하고 있다. 이런 선량하고 사랑스러운 아마추어들은 초대된 손님들의 박수에 마냥 기쁠 뿐이다.

보잘 것 없는 한 인간의 보잘 것 없는 허영심이 이 작은 세상 변두리에서 작은 성공을 누리기 위해 부지런을 떨고 있다. 커피집에서 동료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주기도 하고, 꿈의 실현을 위한 작은 계획들을 만들어 주위 사람들에게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런 모임이 작품 발표 계획들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그냥 잠깐 동안의 눈길을 머물 뿐이다. 그리고 곧 잊힐 일들이다. 그런 이런 계획 안에 녹아 있는 항구적인 힘은 감추어지거나 가려질 수는 없다.

그런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힘이 언젠가는 하루살이의 운명을 넘어 마라톤 완주 같은 개인적으로 절대로 꺼질 수 없은 승리를 쟁취하게 될 것이다. 모두가 잊었더라도 단 한 사람이라도 진정으로 감복하게 했다면 그것으로도 감복할 만하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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