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들에게 미치는 운동의 효과는 많이 연구되고, 또 알려져 있지만, 상대적으로 건강한 청년들에게 대한 운동의 효과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노화에 따른 인지 기능의 퇴화는 자연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개선 가능성 또한 더 높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청년들의 두뇌 역량은 이미 절정에 있기 때문에 운동을 한다고 해서 더 향상될 여지는 거의 없다고 본다. 그렇다고 운동이 청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아예 없다면 자율적으로 운동 후 또 계속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즉 비노년층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운동 효과에 대한 연구가 오랫동안 우리를 더 똑똑하게 만들어 줄 운동이라는 마법의 알약은 오랫동안 우리를 매료시켰고 현재도 많은 젊은이들을 헬스장이나 산책로로 끌어들이고 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머리도 나쁘고, 패션감도 최악이었던 사람이 운동을 시작한 후 멋진 머리스타일과 부작용을 피하며 똑똑해진 머리로 더 직업적 일에 능력을 인정 받으면서 성공적으로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다소 허구적인 구성이 가미된 이야기들도 있겠지만, 내가 경험한 것처럼 의식적인 운동은 매일 사용하는 다양한 뇌 기능에 명확하고 두드러진 효과를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는 생각보다 드물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4주 간 매주 1시간씩 운동을 하게 했다.
여기서는 완벽한 과학적 연구의 틀을 완전히 갖추지도 않았고, 운동으로도 달리기나 에어로빅, 킥봉싱 같은 유산소 운동이 아니라 명상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개인적 경험으로 확인한 효과를 시험하는 것이 연구 목적이었다.
어른들의 뇌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에게 반짝거리는 새 뉴런이 해마와 후각 신경구 모두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 1980년대 쯤이었고, 우리 나라에 중산층을 중심으로 달리기와 산책 등 유산소 운동이 보급되기 시작하던 때였다.
1998년에 처음으로 스웨덴과 미국의 국제간 연구팀이 성인의 해마에서 신경발생이 새롭게 일어난다는 직접 증거를 최초로 발표했다. 노화에 따른 신경발생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운동 후에 노인들의 인지 기능이 향상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운동과 학문의 결합도 중요하지만, 수업을 실제 연구로 바꾸는 작업 방식들을 통해 학생들을 연구 대상으로 삼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료 분석 과정에서 기능성 자기 공명 영상(fMRI)들이 활용되었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운동 경험과 기억력 향상 정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달리기나 걷기라는 움직이며 하는 명상을 통해 그 안에 현재 머무르며, 두뇌와 신체가 말하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감각적이고 극도로 감정적이며 에너지가 충만해지는 경험을 기대나 선입견 없이 우리 일상의 삶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찾게 해준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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