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3] 바라(波羅): 생사고락의 현실 세상에서 번뇌 고통이 없는 피안의 경지인 열반에 이르는 길 '바라'는 인도말이며, 중국에서는 피안(彼岸)이라 번역한다. 차안(此岸)은 생사의 고통이 있는 현실 세상이며, 열반을 깨달아 생사를 벗어난 것이 피안이다. 어리석은 것은 이 언덕(차안)이며, 깨달은 것은 저 언덕(피안)이다.
세상 사람들이 본성을 잊으면 어리석고 전도되어 사대와 육근을 자기라고 착각한다. 명리를 다투고 천년의 살림살이를 계획하며, 만겁의 원수를 쌓아 깨달음을 등지고 껍데기들만 모여 진실한 자성의 자리를 가리며 허망한 것들만 쫓아다닌다.
바쁘고 바빠 휴식할 줄 모르고, 생각하고 생각하여 마음의 경계를 제거하지 못하고,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이 찾아오면 어떻게 막아보려 해도 시간이 급박하여 손을 쓸 여가가 없다. 어느 날 이 생사를 마치며, 어느 때 이 고해를 건너겠는가? 모든 것이 이 언덕에 있다.
이 언덕은 어리석음, 무지, 무명, 고통, 괴로움, 미혹, 번뇌, 사바세계, 예토 즉 괴로움을 가지고 살아가는 중생의 세계를 말하고, 반면에 저 언덕이란, 괴로움이 사라지고 없는, 밝은, 열반, 극락, 정토를 말하며 이것을 피안이라 한다. 괴로움이 있는 속박의 세계에서 괴로움과 속박이 없는 세계로 넘어가는 것이 바로 바라의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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