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언제나 자신이 생각하는 하나의 첫 생각에서 시작된다. 그 생각을 출발점으로 시작해서 한 단계씩 풀어가는 것으로 하나의 기준이 되는 삶의 관점을 확립한다. 복잡한 기하학에서 증명될 수 있는 많은 생각들도 몇 개의 첫 원칙들로부터 연역적으로 생성된다.
그렇게 생성된 여러 가지 생각들도 몇 개의 처음의 원칙들에게 맞아야 정당하게 수용될 수 있다. 그런데 꼭대기에 있는 처음의 첫 원칙에서 아래로 많은 생각들로 퍼져가는 이 지적인 피라미드 구조는 자연스럽게 첫째가는 궁극의 원칙을 떠올리게 한다.
궁극의 원칙이 있으면 그것에 맞는 많은 이론이 스스로 정당해질 수 있을 것이다. 철학자들이나 종교가들은 이 궁극의 원칙을 일종의 지적인 동의로 보고, 그런 동의가 우리로 하여금 자연계의 태양에 비유되는 지적인 명료함 그 자체를 바라보게 만든다.
변증법적 이행은 한 생각의 기본 가정들에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최종적인 정확하고 명확한 올바름에 더 적합하고 더 적절한 이론을 명료하게 표현해 낼 수 있다. 그런 가장 좋은 예가 뉴턴에서 아인슈타인에 이르는 물리학 이론의 변화를 이끌어낸 것이다.
아이작 뉴턴이 제시한 모든 이론이 이 균등하게 흐르는 3차원의 절대적 공간과 균등하게 흐르는 절대적인 시간이가는 가정임을 깨닫고 아인슈타인이 새로운 상대적인 시공간 개념을 상정함으로써 뉴턴이 하지 못한 3차원의 설명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그런 복잡한 이론들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그런 뉴턴에서 아인슈타인으로 이어지는 대과학자들의 사고의 흐름이다. 무엇에 대해서는 그 최종적인 명확함에 가까이 가기 위해 끊임없이 사고하고 시도해야 한다.
빛은 상황에 따라 파장이 될 수도 있고 입자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런 사실은 어쩔 수 없이 그 빛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플라톤은 우리가 원하는 '최종적인 명확함'을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이데아'라고 했다.
이런 이데아가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지식의 단계다. 예를 들면 소크라테스가 말한 "적절히 헌신적이고 자기 훈련이 잘 된 사람이라도 오직 죽음에 이르러서야 순수지성에 도달하며, 그 전에 순수 지성에 도달한다면 오직 죽음만 연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즉 "철학을 제대로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죽어가는 것과 죽는 것만을 연구함을 다른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죽음만을 평생 바랐으면서도 내내 그렇게 맹렬히 연습하던 것이 왔을 때 고통스러워하는 것만큼 불합리한 것도 없을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몸을 가졌기 때문에 오는 일시적인 구속과 혼돈 그 너너메 있는, 개인적인 육신을 넘어선 명료함 혹은 객관적 이해에 도달하려 했던 것이고, 그것은 게속되는 노력을 요구하고, 그것이 그의 일생의 사명이었던 것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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