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면 액운을 면한다'고 살아가면서 주위에 공덕을 쌓는 일을 많이 하기를 권장했다. 불교적으로 공덕은 좋은 일을 실천한 덕으로 훌륭한 결과를 가져오게 하는 능력으로 설명하고 있다.
수행이나 포교 같은 종교적으로 순수한 실천 행동을 진실공덕(眞實功德)이라 하고, 세속적인 여러 선행들을 부실공덕(不實功德)이라고도 한다. 주위로 번져가는 아름다운 향의 고귀함을 마음에 심는 것이 공덕이다.
선한 행위에는 복덕, 이익을 가져오는 가치 있는 특질, 뛰어난 덕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원인으로서의 선행과 결과로서의 이익에는 종교적으로 순수한 것과 세속적인 것이 있는데, 신종교 중에는 세속적인 공덕을 신자들에게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일상 생활 속에서 선행을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의학적 연구결과 밝혀지고 있다. 기능적 뇌 영상 연구에 따르면 선행을 할 때 뿌듯함을 느끼며 엔돌핀, 엔케팔린 등의 물질이 분비되면서 면역력이 올라가고 진통작용이 생긴다고 한다.
무엇인가를 이웃과 나누거나 선행을 할 때의 행복감은 로또에 당첨됐을 때의 행복보다 더 오래 간다고 한다. 무관심하고 냉담한 사회보다는 건강미 넘치는 인격과 지성이 넘치는 사회가 더 아름답고,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 건강하고 발전적인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잘 지키고, 스스로 할 일을 알아서 잘 실천하며, 지혜를 갈고 닦아야 한다. 바람이 불고 돌과 흙먼지가 날려 생긴 흙탕물도 고요하게 안정되어 가라앉아야 우리가 먹을 수 잇는 건강한 맑은 물이 될 수 있는 이치와 같다.
흙탕물을 맑게 하려면 우선 물이 움직이지 않고 고요해지기를 기다려야 한다. 돌도 던지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아야 물이 움직이지 않게 된다. 그렇게 일상의 삶에서 삼가하고 참고 금지하는 것이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다.
물이 움직이지 않으면 흙이 아래로 가라앉아 맑아지도록 조용히 기다리며 안정이 찾아오게 해야 한다. 그렇게 일상의 삶에서도 자신이 처한 곳에서 묵묵히 본분을 잘 지켜 안정을 얻게되면 비로소 자신이 가진 인간적 향기가 뿜어 나올 수 있게 된다.
수면이 안정되어 고요해지면 그 물 위로 내가 원하는 바를 모두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 만들어지고, 맑아진 물은 건강하게 마실 수도 있게 된다. 무질서하고 혼탁해져서 엉망진창이 된 삶이 질서를 바로잡아 안정을 되찾는 일을 우선 해야 한다.
안정을 되찾는 일은 해야 할 일은 열심히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 안정 위에 내가 기대하는 발전된 삶을 꿈꾸고 비춰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대로 찾을 수 있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