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마음의 고통이 자신을 조종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일종의 내부 범죄이다. 집착하고 있던 것을 잃었거나 피하고 싶었던 상황에 직면했을 때 느끼는 고통은 따지고 보면 내 마음에 대해 알았어야 하는 모든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생겨난 결과일 뿐이다.
나는 항상 나 자신의 무지에 붙잡혀 있다. 외부의 힘을 빌려 나를 자유롭게 하려고 시도하는 일은 나 자신을 가두고 있는 감옥이 내 주위를 더욱 단단하고 확실하게 에워싸게 만들 뿐이며, 나를 문제에 빠뜨린 이원론적 무지의 단순한 반영일 뿐이다.
그런 고통의 감옥으로부터 탈출하는 유일한 길은 맨 처음 나를 감옥에 갇히게 만든 행동과 같은 류의 행동을 하는 것이다, 즉 생각으로 괴로움이 일어났기 때문에 그런 마음 속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내 마음 속에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평화를 인지하지 못하는 한 외부적인 대상이나 행위를 통해서는 지속적인 만족을 찾을 수는 없는 법니다. 행복감과 불행감을 느끼는 그것을 찾거나 피하는 것은 일종의 생존 본능으로 내부 범죄의 원인이다.
내가 이성적으로 끌리는 사람에 대해 친구에게 이야기를 하던 중에 "세상에, 안 돼! 그 사람은 전에 네가 사랑에 빠졌던 사람과 완전히 같은 유형이잖아. 지난번의 관계가 너에게 얼마나 많은 고통을 가져다주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이런 친구의 말에 대해 새로운 관계를 진전시킬지 여부를 다시 고려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친구의 어조와 얼굴 표정이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런데 이런 자각이 반드시 의식적인 차원에서만 나타날 필요는 없다.
자비 명상은 뇌의 다른 영역들 사이의 소통을 증가시키는 새로운 뉴런 경로를 형성함으로써 경험의 본성을 바라볼 때 통찰력이 커진다고 할 수 있다. 나와 남, 주체와 객체를 구분하려는, 마음이 가진 습관적인 성향을 바꿈으로써 일어난다.
내 의식의 분석적인 측면과 직관적인 측면이 통합되어 발생하여 이루 말할 수 없이 즐거우면서도 대단히 자유로운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명상을 통해 뇌의 감마파가 증가되는데, 감마파의 증가는 넓고 다양한 뇌 영역에 정보가 축적되었음을 의미한다.
감마파는 주파수가 매우 높은 뇌파로 종종 주의 집중과 지각 작용, 의식 작용과 관련이 있다. 다양한 뉴런들이 뇌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자발적으로 소통할 때 생겨나는 활동이 감마파로 저절로 나타나게 된다.
명상을 하면 뇌가 더욱 안정적이며 통합된 상태를 이룬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반복된 경험은 뇌의 구조를 실제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생각과 감정, 감각적 경험의 투명성에 초점을 맞추면 뇌의 관련 영역이 매우 잘 변화될 수 있다. 진정성 있는 생각이 사람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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