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상의 삶은 항상 어떤 감정, 느낌, 욕망, 혐오 같은 마음 속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그런 감정을 나름대로 자신이 세운 어떤 절차에 따라 변형된다. 감정이나 욕망, 또는 생각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진정한 자유가 아닌 까닭이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나 사회에 해를 끼쳐셔는 안 된다. 그것이 현명한 자제력이다. 진정한 자유는 통제가 전혀 없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조절에서 나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감정이 상하는 일을 당했을 때는 조용히 앉아 거리를 두거나 일어나 밖으로 나가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와서 진정이 된 다음에 그것에 대응하는 말을 하는 것이 최상의 길이다.
분노를 나오는 대로 표현해서는 안 된다. 그런 태도는 상대와의 관계를 무너뜨릴 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도 해롭기 때문이다. 무아의 경험이나 이해 없이는 분노를 다루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그가 나를 화나게 만들었어!'라고 말하듯이 분노는 쉽게 의인화된다. 그러면서 쉽게 복수와 저항 반응이라는 분노와 동일시되고, 분노에 먹이를 주면서 자신에게도 상처를 입힌다.
그런 저항 반응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그 분노를 먹여 환경을 오염시키게 되고, 주위 여러 곳에 그런 생각들의 파동을 보내면서 우리 입 전체가 순수성을 잃게 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나에게 나쁜 행동을 하더라도 그 사람을 비난하기보다 거기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비판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누구나 항상 말과 몸과 마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말이다.
어떤 행동을 통해서든 해로운 것과 좋은 것이 나타날 수 있으며, 종교적 계율이 오염된 외적 표현을 중단시키고 모든 종류의 고결한 인간적 특성들을 세우는 기초가 되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어떤 원인이나 상황에서 나쁜 생각이나 에너지가 올라올 때는 심리적 불편감이 느껴진다. 마음이 나에게 '아 분노가 올라온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고 나도 그것을 볼 수 있다.
내가 그것을 보자마자 그것은 자취를 감춘다. 이 모든 부정적 성향, 오염된 것들은 어두운 시간에만 오기 때문에 그것을 알아차림의 빛 속에서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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