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애쓰면 그것은 항상 저 멀리 달아나 있다. 밖에서 구하기보다 나 자신이 원하는 것이 되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된다. 그것은 내 가슴 속에 항상 있으며, 이미 나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깨닫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이 세상 우주 속에 나 이외에 나머지는 사실 아무 것도 아니다. 내가 정말로 원했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지금까지 느끼던 결핍감, 부족감은 빠르게 풍요로 변하게 된다. 풍요는 소박한 것이다.
그것은 친절이고, 매일 뜨는 해를 마주하고 경외감으로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나 자신이고,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하는 이야기에 웃음을 터뜨리며, 활짝 열려있고 신선하게 깨어있는 나 자신이다.
풍요하다는 것은 내가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재화와 명성과 인정과 물질을 가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 가슴 속에 격렬하게 타오르는 불꽃이다. 나의 뱃속에서 윙윙거리는 설명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잠을 깨자마자 이 놀랍고 아름답고 우아한 세상을 탐험할 하루를 더 얻게 되었음에 대한 가슴 터질 듯한 감사함의 느낌이다. 내 은행계좌에 아무리 많은 돈이 있어도, 내 진료실에 있는 수많은 자격증도 결코 풍족한 것이 아니다.
풍요는 기대하지 않은 선물을 받거나, 요구하지 않는 사랑을 하거나, 단 한 번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못한 모험에 마음을 열거나, 스스로 정상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두려움을 이겨내고 도약할 때 주어지는 어마어마한 축복이다.
풍요는 미친 사람처럼 미지의 세계 속으로 뛰어내리는 것이며, 숨을 들이쉴 때 느끼는 삶의 환희 혹은 내쉴 때 느껴지는 심오한 휴식이며, 실질적인 것은 그 무엇도 잃을 수 없고 잃어버린 것은 처음부터 진정한 나의 것이 아니었음을 자각하는 것이다.
풍요는 그런 자각에서 오는 설렘이고 깊이 살아 있고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마치 오랫만에 고향에 와 있는 그런 편안하고 충만한 느낌이다. 그런 느낌 속에서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세속적인 부를 얻을 수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사람이 될 수도 있지만, 이 우주적인 풍요와 보조를 맞추지 못하거나 존재의 중요성과 궤도를 같이 하지 않거나, 진정한 자신과 접촉하지 않거나, 살아있다는 단순한 느낌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일 뿐이다.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울고, 감사와 어리석음을 더 많이 깨달으며, 더 많이 두 손을 모아 인사하며, 사물의 부재 속에서 소중한 것을 발견하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 나의 천국은 평범한 해, 평범한 날, 평범한 순간으로 위장하고 이미 여기에 와 있다.내가 알아볼 때를 기다리면서.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한 해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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