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순간을 살아간다는 것은 과거나 미래 같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지금 존재하고 있는 대상으로 시선을 옮기는 것이다. 사라지거나 잃어버린 것에서 주어진 것으로, 진짜가 아닌 나에게서 진짜인 내 삶을 바라보는 것이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돌고 도는 시간의 연결고리에서 바로 '지금'이라는 즉시성 속에 나의 사랑과 진실, 그리고 아름다움과 다시 연결되고 있으며, 창조성은 힘들이지 않고 나의 것이 된다. 진실로 내가 있는 곳에서는 아무런 부족함이 없다.
삶이라는 영화의 현재 장면에서는 아무 것도사라지지 않고, 모든 것이 영원히 충족되고 그것도 완벽에 가까운 시점에 있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내가 나를 찾지 못하는 유일한 이유는 내가 절대로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오늘 하루를 살아간다고 말하지만 기다리고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는 안 된다. 오늘 현재 나에게 주어진 삶을 들이마시고 내쉬며, 순수한 삶이 나를 감싸안게 해야 한다. 내가 진정으로 찾는 것은 항상 나를 찾고 있다.
내가 정말로 원하지 않았던 것은 절대 나에게 주어지지 않거나 어느 순간 떠날 것이다. 항상 목표만을 응시하며 내가 얼마나 멀리 혹은 가까이 왔는지 가늠하는 결핍의 장소가 아니라 존재, 느림, 신뢰의 장소에서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긴장을 풀고 숨을 쉬며 오늘 하루를 위해 새나라의 어린이처럼 두 팔을 활짝 벌려보자. 느긋하고 여유있는 자세로 의심 가까이 머물면 모든 것이 나를 찾아오게 되어 있다. 그래서 나는 내 삶의 모든 것을 만나게 된다.
성공과 실패, 즐거움과 고통, 회상의 기쁨과 가장 힘겨운 아픔, 전생에서부터 이어진 나의 무한한 자아에서 떨어져 나온 그 모든 잃어버린 조각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오는 것을 받아들이고 가고 머무는 모든 것, 심지어 의심까지도 믿고 신뢰하자.
내가 진정으로 구하는 것은 나만큼이나 나를 구하고 있다. 나는 영화가 상영되는 스크린, 혹은 모든 것이 비치는 거울을 들여다 보고 있을 뿐이다. 나 자신의 존재를 찾아다니며, 그것으로부터 절대로 분리될 수 없다.
내가 존재성을 찾는 것처럼, 그런 존재성도 나를 찾고 있다는 의미는 내가 존재를 알듯이 그것도 나을 알며, 내가 수용하는 깊이만큼 나도 수용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풍요는 아무 노력을 기울이지 않더라도 나의 것이다.
호흡의 기적, 심장박동, 맥박, 떨림, 따끔거림처럼 내 몸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각과 희로애락의 감정, 창조력의 폭발, 예상하지 못한 유대, 갑작스러운 상실, 나 자신을 만날 새로운 기회, 내 삶이 제공하는 모든 것을 맛보고, 내가 주어야 하는 모든 것을 주는 날이 모두 나의 것이다.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지는 완전한 새로운 순간인 '지금'은 가격을 따질 수 없는 선물이다. 자신의 광대함 속 사랑스러운 파도처럼 변화무쌍한 욕망과 함께 세상의 무한한 바다에서 쉼 없이 일어나는 파도처럼 항상 일렁이고 있는 것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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