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 12-1] 밀다(蜜多): 밀(蜜)은 허공의 길이며, 다(多)는 바람처럼 흐르는 것이다.
결혼하기 전에 신랑과 신부의 궁합을 본다. 또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도 한다. 서로 상극인 사람들이 만나 가정이 불화하고, 서로 좋지 못한 일들이 생겨나기를 바라지 않는 마음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의식의 하나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보면 다양한 사람들이 무언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때 멋진 결과가 나타남을 보게 된다. 자연을 서로 상충되어 있는 속에서 그런 상충 상극이 적절히 하나로 합일되어 모든 것이 창조되고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오행, 삼재, 사상, 음양, 이전에 무극의 차원에서 일생생활을 풀어 나가고 모든 곳에서 무극을 쓰면 어떤 상대도 상극이 존재할 수 없게 된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지, 수, 화, 풍의 사대도 음양오행으로 맞아 들어가게 된다.
우주 안에서는 해와 달이 가장 중요한 존재이며, 해와 달이 있음으로 해서 우주 자체가 존재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 마음 속에서도 하나의 둥근 원이 있으며, 우주의 해에 해당하는 반야 지혜가 있다. 또한 우리 체성 속에는 달과 같은 둥근 자성 자리도 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우주 만물의 세상 티끌마다 지혜와 자성자리가 있어서 일체 모든 세계를 창조하고 분별하여 비추게 된다. 사상이니 오행이니 하는 것에 걸림이 없는 것이다. 벌이 찌고 시고 달고 쓴 백 가지 꽃의 꿀을 따 섞고 숙성시켜 한 가지 고른 맛과 색의 꿀을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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