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지나치면 스토커가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관심이 스토킹으로 비쳐질까 염려되어 뒤로 물러나게 된다. 세상을 자기 위주로 움직이려는 사람들보다 자기 인생에 책임지려는 사람들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의 관심이 부담으로 작용하여 냉정하게 대하게 되는 이유 또한 그런 자기 책임성에 바탕을 두고 있는 행동이다. 누군가에게 애착을 느끼더라도 구속 받지 않고 늘 자유롭고 싶어하는 것이 사람들의 공통된 마음이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식을 훈계하더라도 사랑하는 자식을 망가뜨릴 정도의 힘을 사용하지는 않고, 적절한 선에서 뒤로 물러서는 것이 그런 마음이다. 애정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선적으로 자식의 안녕을 지켜줘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겁을 먹기 때문이다.
헌신이란 것이 바로 자식을 엄청난 힘으로 사로잡고 있다고 느끼는 것 같은 공고한 관계에서 나오는 행동이다. 자식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불안이나 공포 때문에 아이들을 함부로 야단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자기 인생을 충만하게 살아가기를 바라고, 자신이 그런 사람이기를 기대한다. 자신만의 개성을 발산하고, 그런 자신에게 만족하며, 마음에 독립적인 여유와 평정심을 가진 사람들을 사랑하게 된다.
평정심이나 여유는 그 자리에서 당장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사람을 힘들게 하거나 조종할 수 있어야 자신의 가치가 올라가고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만큼 자신감의 부족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
진정한 독림성이란 바로 마음에 드는 괜찮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기꺼이 마음을 열 수 있는 능력이다. 목표의식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충만한 지금 현재의 내 모습 이대로 충분하다는 자기 가치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내가 진정한 내 삶의 주인이라면 정정당당히 자신을 내보이기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창의성이나 성취감 같이 다른 사람과 함께 함으로써 미처 보지 못했던 나 자신의 면면들에 친숙해질 필요가 있다.
고독 또한 종종 성취의 전제조건이 되기도 하지만, 함께 함으로써 시너지를 얻어 더욱더 많은 것을 성취할 기회를 만나기도 하며, 더 깊은 인간관계를 다루는 능력을 재충전하기도 한다. 혼자되는 위험을 무릅쓰지 않고서는 온전한 사랑을 할 수 없다.
모든 것을 내건다는 것은 아무 것도 걸지 않았을 때보다 더 높은 곳에서 떨어질 준비를 한다는 말이다. 이렇게 혼자 살아갈 힘이 있으면 존중을 받을 수 있고, 삶이라는 높이뛰기 바를 높이 걸게 해준다. 도달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더욱더 가지고 싶은 사람이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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