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4-1] 밀다(蜜多): 만법이 하나로 돌아간다
불교적으로 "만 법이 하나로 돌아간다."고 말하고, 도교에서는 "하나를 알면 만 가지 일을 끝낸다."고 하고, 유교에서는 "나의 도는 하나로 꿴다."고 말한다. 만 법이 하나로 돌아간다면, 어디로 간다는 말인가? 하나의 원, 즉 o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말로 정의되기 이전의 상태, 부모에게서 태어나기 전의 상태다.
비록 말로 성명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도달하기 어려우니 바로 버려야 한다. 티끌을 다 없애면 그제서야 비로소 볼 수 있을 것이다. 한 성품이 밀이 되고 많은 것이 다정(多情)이 되니 먼저 성품을 깨달으면 널리 균등하게 종성에 화합하게 된다.
어느 날 쇼펜하우어가 길을 가다 마주오는 사람과 정면으로 부딪혔는데, 상대는 쇼펜하우어가 미안하다고 사과할 줄 알고 기다렸지만 쇼펜하우어는 아무런 말이 없었습니다. "당신, 뭐요?" 쇼펜하우어가 "나에게 무엇이냐고 물었습니까? 내가 그것을 알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진정으로 내가 무언가를 알면 졸겠지만, 나도 알지 못하고, 그 누구도 그것을 모르니 그것을 알기 위해 끝없이 여행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사실을 압니다. 이것이 여행의 시작이 될 뿐입니다."
부처님께서 명상 수행 등을 통해 몸의 감각작용을 살피고, 무상함을 살피거나 몸이 더럽다는 것을 보고 마음의 작용을 관찰하는 등 수행을 하였으나 결국 자성을 깨치지는 못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다 내던지고 보리수 아래 앉으면서 '깨치기 전에는 일어나지 않으리라.'하고 1주일간 지내면서 전후좌우가 모두 끊어져 나아가려고 해도 나아갈 수 없고, 물려서려야 물러설 수 없는 법신자리를 직접 들이댄 거기에서 오직 '무엇일까?' '이뭣고"하는 의심 하나만 일으켜 애를 써서 공부해 나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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