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느끼는 진실함은 단순히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이상으로 훨씬 많은 것을 의미한다. 불교 신자로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진리를 공부하고는 있지만 아직 완전하게 알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
단지 책과 경전을 통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의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부처님께서 가르친 진리를 배우고 싶지만, 수행을 통해 경험적 앎을 얻을 때까지는 나란 존재의 참 본성에 대해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정상이다. 학문적 지식 뿐 아니라 진정한 앎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하는 짧은 대화 중에서 나 자신의 내면에서 이끌어 낸 영감은 내가 삶을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나 자신이 체험한 것들의 깊이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거기서 인간적인 아름다움이 나오게 된다.
내가 믿고 있고 말하고 행동하는 지점이 바로 나의 경험에서 나 스스로 이해하고 깨달아 배운 것들이 언행일치의 삶의 태도를 통해 일치된 모슴으로 드러나는 것이 바로 진실이다. 주위 사람들을 조종하거나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다.
소유욕이 강하거나 화를 내거나 욕정으로 가득차 있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사람들은 사회의 일상적 삶의 현장에서는 성공적인 많은 좋은 자질을 가지고 있지만 약간 이중적인 인격자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경우들도 많다.
지식과 경험의 일치뿐 아니라 대중 앞에서과 개인 앞에서의 일치된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어떻게 하면 생각과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을 살 수 있는가가 중요해진다.
어떤 사람이든 만나 가슴을 열고 대화할 수 있는 사람들은 드물다. 우선 아는 것과 관계 없이 적절한 표현력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또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나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
어릴 적부터 말하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굳이 말 없이도 그냥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을 좋아했다. 어떤 사람이든 자신이 믿고 있는 진리를 행동으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표현하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인 믿는 바를 삶과 일치시키는 것을 통해 진리와 하나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누구든 자신이 믿는 진리 안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게 된다. 이런 경험이야말로 세상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선물이다.
내 삶의 모습이 어떤 형식이어야 한다는 식의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내 마음 속에서 기대하거나 품고 있는 고정퇸 틀이나 지침 같은 것을 찾으려는 노력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런 형상적인 모든 것을 옆으로 내려놓아야 비로소 모든 것을 완전히 볼 수 있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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