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은 자식이 생기면 자식들이 제대로 자랄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쓰는 것이 정상적이다. 마찬가지로 사회에서도 어른들은 자신들의 열망을 존중할 뿐 아니라 젊은이들이 그들의 열망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더 나은 발전을 위한 발걸음은 거부되거나 무시되지 않아야 하며, 오히려 환영하고 맞이해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결코 큰 소리를 내지도 원칙에 대한 공격도 필요가 없다. 조용하고 겸손하지만 상대가 포기할 때까지 결코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 것이다.
서로의 곁을 지키며 지지해주는 것이 사회 공동체를 위해 구성원들이 해야 할 의무가 바로 그런 것이다. 어떤 것도 공동체를 돌보고 젊은이들을 보살피고 키우는 목표를 중단시켜서는 안 된다. 우리 사회를 위해 언제나 공동체를 지켜야 한다.
누구나 매일 하루 종일 자신의 일터나 사무실을 지키고, 누구든지 와서 간절히 바라고 대의를 위해 헌신할 열정과 의지만 있다면 그런 성취의 길을 방해받지 않도록 어떤 장애물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어떤 장애물이 발견된다고 해도 그것은 단지 일시적인 방해를 야기할 뿐, 궁극적으로는 그것이 녹아 없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증발하게 될 것이다. 그런 만큼 누구나 사회적 진리와 관련된 어떤 것에 관해서도 두려움 없고 단호해야 한다.
그러나 어느 누구든 아무리 큰 사회적 신념을 가졌더라도 살아가면서 개인적인 삶과 관련된 일에는 두려움이 당연히 발생할 수 있다. 어떤 삶의 진리를 깨닫는 일이 반드시 자신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것과 특별한 성격을 지워버리지는 않는다.
나는 일단 땅위에 두 발로 땅을 단단히 딛고 대명 천지에서 살아가는 것을 좋아아한다. 하늘 높이 날거나 지하 깊숙히 들어가거나 물위를 기계의 힘을 빌려 다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둡거나 무게 중심이 실리지 않는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빠르고 너무 어두워 부서질 것 같아서다. 그러나 한 번 억지로 타본 뒤로는 너무 좋아하게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땅위에서 언제나 빠른 걸음으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정신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런 나의 성격이 지하철에서도 에스컬레이터나 앨리베이터를 좋아하지 않고 계단을 이용해 걷거나 뛰는 것을 좋아하게 되는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말은 운동삼아 그런다고 하면서도 에스컬레이터를 탄 사람들보다 먼저 도착하는 것에 희열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내가 어떤 것을 얼마나 무서워하는지 느끼는 것, 그리고 그 두려움이 내 길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에 얼마나 단호하게 대응하는지, 내가 얼마나 지하철이나 비행기나 쾌속선의 편리함을 좋아하는지 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는 순간들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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