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19.08.22 + 작 성 자 : 관리자
+ 제     목 :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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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최소한 유일하게 하나씩은 쓸모있는 것을 가지고 있다. 인간들에게 그것은 무엇일까? 바로 마음, 즉 심장이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가 아니라 우리는 오직 마음으로만 제대로 보고 느낄 수 있으며, 올바르게 들을 수 있다.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벗겨진 삶의 외면이 아닌 그 마음의 표현인 내면의 모습을 보면 이해가 된다. 우리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살아움직이는 지성의 소리가 아니라 차갑고 냉정한 이기적인 사기술의 전형을 본다. 내로남불이라는.

달리는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말이 있다. "몸이 하는 소리를 들어라!"는 말이다. 이 말은 곧 "네 마음의 귀를 기울이라."는 말이다. 마음의 귀로 바로 지금 여기서 말하는 것만 듣는 귀가 아니라 과거의 일까지 들을 수 있는 귀를 회복하라는 말이다.

신체적인 청각기관이 미치지 못하는 깊이와 높이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까지 듣는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하나도 빼놓지 말고 듣는 들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침묵과 경청을 통해 참되고 믿을 만한 자신의 양심이 하는 마음 속 소리를 듣는 것이다.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지혜의 첫걸음이다. 경청과 수용, 그리고 실천은 누구가 가지고 싶어하는 영적인 삶의 3기지 기본 원칙이다. 들음과 대답은 꼭 들숨과 날숨의 관계와 같다.

마음을 들여다 본다거나 마음이 하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그것의 실체를 보고 심상화시킨다는 의미다. 그래야 수용하고 실천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것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고요함이 필요할 수도 있다.

아무리 거센 폭풍이라도 전야에는 고요하고 부드러운 바람의 속삭임으로 우리를 찾아오는 법이다.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받아들이고 실천한다고 해서 마음에 복종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엄마가 글자를 가리키며 "가,나,다.."하면 따라하는 어린이와 같다.

엄마와 아이. 스승과 제자 사이에는 권위가 없다. 그냥 신뢰에 따른 동화 현상이다. 자신도 엄마나 스승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냥 그대로 본능적으로 따라 할 뿐이다. 권위에 대한 복종이라는 일반적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길 필요가 있다.

축구나 야구 선수가 감독의 지시를 따르는 것은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경기를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되고, 팀 전체 성적을 최상위로 올려놓는 데 필요하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에 하는 자발적인 선택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위해 용기 있게 실천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생명을 바쳤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독선을 버리고 가능한 한 눈에 띄지 않게 사회의 질서에 순응하며, 불평 없이,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일이 쉽게 공감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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